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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

HOME > 소식마당 > 교섭속보
 
작성일 : 13-07-11 11:30
교섭속보 2013-002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773  

노․사간 실무를 인정할 수 없다? 모르는 얘기다?

딴지걸기가 원만한 마무리를 위한 노력인가?

◉ 일 시: 2013년 7월 3일(수) 15:00 ~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교섭위임대표 외 8명, 사측 - 박당희 교섭위임대표 외 7명

◉ 불 참 자: 노측 - 유상현 교섭위원, 사측 - 박효상 교섭대표, 김을주 교섭위원

7월 3일 수요일 15시에 열린 2차 지회보충교섭이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노동조합은 1차 교섭에서 원만하고 조속한 마무리를 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회사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 일정을 핑계로 한 회사의 교섭연기 요청도 받아들였건만 어제 2차 교섭을 통해 확인한 회사의 태도는 이러한 노동조합의 노력과 인내를 무색케 하는 것이었다.

1차 교섭 결과에 따라 노동조합이 요구안에 대한 취지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전에 회사는 ‘2013년 지회보충교섭은 임금교섭 자리다. 노동조합의 별정직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요구는 금년 교섭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교섭 대상이 아니다. 별도의 독립된 협의회를 통해 논의했으면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이에 노동조합은 ‘교섭에서 다루는데 아무 문제없다. 또한 이 문제는 2012년 12월 갑을오토텍 식구들의 건강한 식사를 책임지는 식당운영의 파행을 막기 위해 노동조합이 한시적 일용직 운용을 동의하면서까지 노사실무를 통해 교섭에서 다루는 것으로 정리하고 공문까지 발송했다. 원만한 교섭을 위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회사는 ‘진행과정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노동조합의 공문에 회신을 하지 않았다고 노동조합의 의견을 회사가 수용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노, 사간 실무내용은 보고받지 못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로 노동조합 교섭위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노동조합은 이러한 회사의 딴지걸기에 ‘실무간 약소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신뢰없이 노사관계 발전을 얘기하는 것은 가식이다. 노, 사간 실무뿐 아니라 노동조합이 공문을 발송한지 7개월, 요구안을 발송한지 4개월이 지났다. 이제 와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분명히 하지만 노동조합의 요구를 2013년 지회보충교섭에서 의제로 다루는데 아무 문제없다. 회사가 계속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불가 한다면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어렵다..., 도대체 왜?

진짜 문제는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경영활동에 있다!

이후 진행된 요구안 취지 설명과 질의응답에서 회사는 ‘노동조합의 요구안 첨부자료는 연초에 발표된 것이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많이 하락되었다. 또한 갑을오토텍 조합원의 평균임금이 금속노조 평균임금보다 높다. 노동조합의 요구가 과다 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단체협약에 의한 노동조합의 경영실적보고 요구는 이 핑계 저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더니 시키지도 않은 2013년 5월까지의 경영실적보고를 통해 회사가 어렵다는 상투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회사는 지난 3년간 240억의 누적 당기순이익과 39%의 자기자본 증가에도 회사가 어렵다며 조합원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확인한 바에 의하면 회사의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금까지 확인한 바에 의하면 갑을그룹 계열사에 대한 현금대여, 자본잠식 상태인 회사에 대한 투자로 인한 손실, 무분별한 인수합병 참여, 그리고 채무지급보증 등 회사는 비상식적이고 무책임한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갑을오토텍은 하지 않아도 될 차입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분참여 및 채무지급보증을 하고 있는 갑을메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을 질 수 있느냐?’며 회사를 질타했다.

노동조합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2013년 지회보충교섭의 휴가 전 원만한 마무리를 기대했다. 그런데 회사의 태도를 보니 노동조합의 기대로만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후 교섭부터는 회사의 성실한 교섭태도를 당부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회사는 자신들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편안한 마무리를 원한다면서 또 다시 노동조합의 별정직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요구의 별도 논의를 주장하는 말과 행동이 다른 태도를 보였다.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별도로 논의할 필요 없다. 더 이상 이 문제는 거론하지 마라’고 경고하고, 교섭일정과 관련해 차주부터는 수요일, 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지회보충교섭을 진행하고, 시간은 실무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교섭을 끝냈다.

   교섭속보 2013-02.hwp (50.5K) [5] DATE : 2013-07-11 11: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