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 확보와 외주용역화 차단을 위한
2013년 지회보충교섭 시작되다!
◉ 일 시: 2013년 6월 24일(월) 11:00 ~ 11:2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박효상 교섭대표 외 8명 ◉ 불 참 자: 사측 - 박당희 교섭위원 |
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서 반갑다. 국내외 환경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다. 해외 금융쇼크, 국내외 자동차 판매 환경 등 우리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 회사만은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계속적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잘하는 회사들은 남들이 안 될 때 더 나아 갈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한다.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회사들은 도태 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영업과 설비를 늘려 국내외 환경과는 상관없이 승승장구 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금년 교섭도 여러 가지를 잘 고려해서 합리적으로 그리고 원만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노: 올해 지회보충교섭이 예년과 다르게 많이 늦어졌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결산 및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경영실적 및 경영환경에 대해 분석한 결과 회사가 노동조합의 요구를 수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만큼 교섭이 노, 사간 큰 갈등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구나 올해는 갑을오토텍이 충남지부 사용자 대표사업장을 맡고 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지회보충교섭이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협조를 부탁한다. 노동조합도 휴가 전 원만한 마무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노: 먼저 교섭원칙을 정하도록 하자. 교섭원칙은 다음과 같이 하고 금일 1차 교섭이 회사의 요청으로 늦춰진 만큼 차기 교섭은 6월 28일(금)에 하는 것으로 하자.
■ 교 섭 원 칙 ■
교섭횟수 | 주 1회 금요일 15시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교섭횟수와 시간은 실무에서 조정할 수 있다. |
교섭사회 | 노.사 윤번제로 하며 제2차 교섭은 회사에서 맡는다. |
교섭성원 | 노.사 각 교섭위원 2/3 이상 참석을 성원으로 하며, 교섭위원 불참 시 사전 통보한다. |
교섭실무 | 노동조합 손찬희 교섭위원, 회사 김형섭 교섭위원 |
교섭간사 | 노동조합 전병만 정책교육부장, 회사 맹상희 대리 |
교섭회의록 | 단체협약 제101조 7항에 의거 차수별 교섭내용에 대한 회의록을 작성하며 매 교섭 시 간사의 확인을 거친다. |
사: 6월 28일은 회사 일정상 어렵다. 차주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면 한다.
노: 28일이 어렵다면 이번 주 다른 날이라도 가능한 시간을 잡아 개최하자. 그리고 금주에 2차 교섭이 어렵다면 다음 주에는 두 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 다음 주에 일정을 맞추도록 하겠다.
노: 그럼 교섭은 매주 금요일 15시에 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 주에는 두 번을 하는 것으로 하겠다. 그리고 차기교섭에서 취지 설명과 질의응답을 함께 진행하자.
사 : 취지 설명 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차기 교섭에서 취지 설명을 듣고 검토와 고민 후에 질의응답을 했으면 한다.
노: 금년 지회임금교섭은 단체협약 갱신 요구처럼 의제가 많지 않다. 또한 이미 공문을 통해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취지 설명을 충분히 했다. 차기 교섭까지 충분한 검토가 가능하다고 본다.
사: 그렇게 하도록 하자. 빨리 끝내고 싶은 건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작년에 적자였고 올해도 지금까지 수익을 못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사업이 집중되어 있다 보니 현대자동차 상황에 의해 계속 어려운 상태다. 노사가 협력하여 좋은 방향으로 끝냈으면 좋겠다.
노: 회사가 어렵다고 하는데 노동조합은 동의할 수 없다. 대외적 상황에 의해 상반기 실적이 조금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는 지난 3년간 약 240억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자기자본율도 39%가 증가했다. 그리고 회사의 진짜 어려움은 갑을오토텍의 영업활동과 사업으로 인해서가 아닌 유동성 부채 증가로 인한 재무상태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는 큰 문제다. 그리고 2012년 경영실적은 적자가 아닌 당기순이익 18억이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무리하거나 과도하지 않다. 회사가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마음으로 충분한 고민을 하면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 판단한다. 다시 한 번 밝히지만 노동조합은 휴가 전 노, 사간 충돌 없이 마무리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