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4년 9월 17일(수) 15:00~15:3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김을주교섭위임대표 외 6명 ◉ 불 참 자: 사측 - 박효상교섭대표, 박당희교섭위원, 심용수교섭위원 |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행위, 묵과할 수 없다.
이후 발생하는 노사파행의 모든 책임은 회사에게 있다.
노: 6차 임금교섭이다. 준비된 안 있으면 제시 바란다.
사: 준비된 안이 없다. 누차 말했지만 회사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28일 2014년 임금인상 안을 제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영환경은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입찰에서 경쟁력 문제로 두원공조에 밀려 수주에 실패한 경험도 있고 앞으로도 입지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임금인상이던, 단체협약이던 회사의 경영상황이 고려되지 않으면 안 된다. 노동조합도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노: 경영환경? 웃기는 소리 하지마라. 진짜 문제가 뭔지 아느냐? 노동조합의 경영분석뿐만 아니라 회계전문가를 통한 경영분석도 똑 같은 의견이다. 돈은 버는데 자본이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론가 새고 있다고. 경영악화의 근본적 원인은 갑을자본과 갑을오토텍 경영진의 비상식적인 경영에 있으며 이를 중단할 것을 노동조합은 계속 주장해왔다.
또 어제 조합원들의 각 가정에 보낸 대표이사 명의의 통신을 보니 정말 가관이다. 통상임금 문제, 교대제 및 월급제 전환에 대한 문제 모두 충분한 객관적 근거를 가지고 노동조합이 대안을 제시했고 이 자리에 있는 회사 측 교섭위원들도 이를 인정해 교섭을 통해 논의하던 것 아닌가?
그런데 노사관계의 기본을 무시하고, 거짓말로 억지 주장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조합원과 그 가족에게까지 협박을 하고 있다. 이런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명백한 부당노동행위 즉 불법행위임을 분명히 하고 이후 발생하는 노사파행의 책임은 회사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