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4년 8월 25일(월) 14:00~14:2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김을주교섭위임대표 외 6명
◉ 불 참 자: 사측 - 박효상교섭대표, 박당희교섭위원, 심용수교섭위원 |
3차 지회임금교섭 결과, 차기 교섭에서 안을 제시 하겠다?
반드시 그래야만 할 것이다!
노: 회사의 요청으로 진행되는 교섭이다. 준비된 안이 있으면 제시해라.
사: 유감스럽게도 안을 준비하지 못했다. 지난 13차 지회보충교섭에서 노동조합이 회사가 제시한 안을 개악 안이라고 했지만 회사는 경영여건상 임금과 단체협약을 함께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대한 노력해서 차기 교섭에서 제시하겠다.
노: 분명히 하고 가야할 부분이 있다. 회사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으로 인해 올해만 해도 47억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경영상황이 어렵고 회사의 연속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자꾸 말하는데 노동조합 요구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했는지 의심스럽다.
노동조합의 요구대로 교대제와 월급제를 시행한다고 해도 아무 문제없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총액인건비가 줄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갑을자본이 우리 회사를 인수한 이후 4년 동안 비용처리 다하고도 260억 이상의 이익이 발생했다. 올해 통상임금 문제로 47억의 비용이 더 든다고 하는데 아무 문제되지 않는다. 아무튼 지금도 표준생계비 대비 부족한 임금을 받고 있다. 임금인상은 반드시 되어야 한다.
사: 비용이 많이 증가하는 여건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해주길 부탁한다.
노: 회사가 교섭을 요청해서 노동조합은 노사파국을 막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교섭에 나왔다. 안이 없다고 하니 실망스럽다. 차기 교섭에서 안을 제시하겠다고 하니 기다려 보겠다. 노동조합은 원만한 마무리를 위한 인내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도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기 바란다. 그것이 갑을오토텍과 구성원 모두의 미래를 위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