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차 지회보충(임금)교섭 결과
◉ 일 시: 2016년 3월 17일(목) 14:00~14:35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재헌 교섭위임대표 외 8명, 사측 - 박당희 교섭대표 외 8명 ◉ 불 참 자: 노측 - 김선길 교섭위원, 사측 - 정민수 교섭위원 |
3월 17일(목) 14시 제32차 지회임금교섭에서는 임금 및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노동조합은‘교섭 재개 후 노동조합은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 있다. 노조파괴용병 문제, 일방적 외주용역경비 투입 시도, 임금인상 등이 그것이다. 노사관계 정상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 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다. 이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으면 밝혀주길 바라며, 지난 교섭에서 김재기 등의 사원아파트 거주와 관련된 노동조합의 문제제기에 어떻게 된 일인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작년 여러 가지 가슴 아프고 흉흉한 일이 있었는데 중요한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이고, 회사는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단지 금전적인 부분에는 2015년 임금인상을 논할 여력이 없기에 2016년 상황을 보며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밝히고, 김재기 등의 사원아파트 거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과 함께 ‘회사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였으면 좋겠다. 회사는 앞으로 꼼수를 부리지 않을 것이다. 설사 오너의 지시가 있더라도 따를 수 없는 부분은 거부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회사의 입장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싶다. 하지만 회사의 태도를 보면 앞뒤가 다른 모습니다. 지난 교섭 직수 대자보 내용을 보면 관리직 3조 투입에 대한 문제를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때문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지난주 대자보를 통해 회사가 관리직의 3조 근무 상시투입을 이미 계획하고 있었음과 현재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정상적인 생산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점, 또 만약 회사의 주장대로라면 노동조합이 쟁의행위를 하지 않으면 관리직 사원들을 3조 생산 업무에 투입하지 않을 것인지를 물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답은 없고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그런데 어찌 회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겠는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회사는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연장근로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2014년 지회보충교섭을 통해 합의한 교대제와 월급제가 잘못된 것이라며 노조파괴를 시작하면서 취했던 입장과 같은 주장을 했다.
이 같은 사측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노동조합은 교대제와 월급제는 이미 노사가 지회보충교섭을 통해 합의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회사의 주장을 일축하고 교섭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