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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

HOME > 소식마당 > 교섭속보
 
작성일 : 15-07-02 10:26
교섭속보 2015-11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1,015  

11차 지회임금교섭 결과

◉ 일 시: 2015년 7월 3일(수) 14:00~14:5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임태순 교섭대표 외 7명

◉ 불 참 자: 사측 - 이남석, 김형섭 교섭위원

◉ 교섭위원변경: 노측 - 복지부장→조사통계부장, 사측 - 권기대교섭위원→이달근교섭위원

7월 3일(수) 14시, 11차 지회임금교섭이 진행되었다. 노동조합은 본 교섭 의사개진 전 정당한 쟁의행위를 불법파업으로 근태 처리한 것과 채용취소 된 자들이 아직도 휴직으로 근태가 처리되고 있는 점 등에 대한 문제지적과 시정을 요구했고, 회사는 사실관계를 확인 후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본 교섭을 시작했다.

본 교섭 시작과 동시에 헛소리, 도대체 이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가?

사: 지난 6월 17일 교섭에서 올해도 어렵고 힘든 상황인 만큼 호봉승급만 하고 임금을 동결했으면 한다는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혹시 이에 대한 노동조합의 안이 있는가?

노: 임금교섭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노동조합은 현재의 상황이 6.23 합의로 봉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제대로 봉합을 하기 위한 현안들이 쌓여있다. 먼저 이와 관련된 내용들, 즉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들이 이야기되어야 한다. 그게 노사 모두의 입장에 부합한 것 아닌가?

사: 지난 수요일 현장복귀가 이루어졌지만 인원이 부족해 정상이 아닌 상황이다. 우선 생산 활동 정상화가 시급하다. 결국 인원충원 방법이 문제인데 이에 대한 회사의 의견을 말하겠다. 우선 회사는 정규직 인원채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또 인원충원을 위해서는 정확한 필요인원 산출이 필요한데 생산 가동률 향상 문제, 간단한 생산 공정에 대한 외주화 문제, 이원화 문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조건적인 정규직 인원채용을 했다가 이후에 남으면 어떻게 하느냐? 우선 일용직을 한시적으로 채용해 생산을 정상화하고, 회사가 말한 사안들을 신중히 검토, 결정한 후에 정규직 채용을 하자는 입장이다.

회사의 뻔뻔함에 어처구니없음을 넘어 안타깝기까지 하다.

노: 노동조합이 말하는 정상화는 그동안 회사가 저지른 노조파괴라는 범죄행위에 의해 벌어진 사안들을 정상으로 돌려놓자는 것이다. 6.23 합의에 의해 노조파괴용병에 대한 문제가 일단락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리고 노동조합은 최소한 회사가 노조파괴공작에 대한 사과 또는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표명도, 사과도 없이 또 다른 마찰을 유발시키는 입장만 밝히는 것을 보니 안타깝기까지 하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지금도 피해자인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엄청난 초과노동도 감수하며 노력하는데 회사는 기본인 단체협약과 노사합의사항도 지키지 않고 있다. 오늘은 노사 간 입장만 확인한 것으로 하고 교섭 마치자.

내가 합의한 것만 지킨다? 그럼 박효상 대표이사가 나와라!

노동조합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회사 측 교섭대표는 ‘회사의 입장은 다 밝혔다. 앞으로 노사가 정상화를 위해 진지하게 논의해 정리해 가자. 다만 노조파괴니 이런 이야기는 여기서 하지 말자. 내가 합의서에 사인했다. 지난 일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했으면 한다. 나는 단체협약과 내가 합의한 것은 지킨다’라며 회사의 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교섭대표께서 가담하지 않았을지는 모르지만 정상화는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즉 노조파괴 범죄행위에 대한 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 단순히 채용 취소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결자해지라고 했다. 일 저지른 사람더러 나오라고 해라. 그리고 사주들이 툭하면 사업 못해먹겠다고 하는데 이게 말인가? 그럴 거면 차라리 손 떼고 나가라고 해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 노사가 회사의 정상화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논의하려면 이 문제의 정리가 전제되어야 한다. 교섭대표께서는 노동조합의 입장을 사주에게 분명히 전달하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히고 교섭을 마무리했다.

   교섭속보 2015-11.hwp (54.0K) [26] DATE : 2015-07-02 10: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