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부리지 마라!
이제 선택은 너희 몫이다!!
◉ 일 시: 2017년 3월 28일(화) 10:0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8명, 사측 - 교섭대표 외 8명 |
3월 28일(화) 10시, 36차/6차 16년 단체협약 갱신교섭 및 임금교섭이 진행되었습니다.
노: 지난 교섭에서 사측 제시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명확한 입장을 금일 교섭에서 밝히겠다고 했다. 우선 사측 제시안을 보면 입장으로 표명해야 할 것들을 안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검토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선언적 의미라고 말하면서 현 사태에 대한 원인과 책임에 대한 입장이 들어가 있는 제시안 3번은 현 사태에 대한 원인과 책임을 따져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
이런 논의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사측 제시안에 대한 노동조합의 입장은 그동안 밝혀왔던 바와 같이 하루 빨리 공장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과 회사의 경영상황 및 재정상황을 고려해 노동조합의 고용보장확약 요구를 회사가 받아들인다는 것을 전제로 2016년 임금에 대해서는 사측의 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음을 밝힌다.
사: 회사의 입장을 밝히기 전에 제시안 3번은 말 그대로 선언적 의미다. 내용자체가 그리 대단한 문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있는가? 회사가 안을 제시한 이유는 지금까지 벌어졌던 일들에 대한 잘잘못을 떠나 서로가 같이 가자는 의미다. 노동조합의 입장에 대한 것은 이미 회사가 입장을 밝혔다.
지금 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제반 여건들이 고용을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이 현실적으로 안 된다. 그리고 고용보장에 대한 논의에는 관련된 내용들을 동시에 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한 것을 임금교섭 의제로 제안했지만 노동조합이 거절했다. 그리고 고용보장확약이 17년 연말까지 되어있다. 시기상 당장 급한 문제가 아니다. 노동조합이 17년 임금교섭에 의제로 제안한 만큼 관련된 문제를 동시에 논의하는 것을 전제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
노: 노동조합의 파업이 현 사태의 원인인가? 노동조합의 파업 때문에 지금 상황까지 왔는가? 노동조합 판단은 사측의 노조파괴와 불법직장폐쇄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이런 문제들은 법적 판단을 받기로 하지 않았는가? 노동조합은 불필요한 논쟁거리로 인해 교섭타결이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측이 말하는 고용보장확약과 같이 논의되어야 할 것들이 있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노동조합의 고용보장확약 요구는 이후 회사 정상화와 발전을 위한 임직원의 안정과 노사신뢰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비용이 들어가는 문제도 아니다. 회사가 당장 어렵다고 하는 상황을 고려해 임금과 관련한 사측의 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어렵게 열린 기회를 날리지 마라.
사: 일단 회사의 재무상황을 포함한 여러 가지를 고려해 회사의 제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노동조합의 입장은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고용보장 요구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것은 여건이 안 된다. 올 연말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교섭타결 후에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전제로 순차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시안 3번에 대한 부분은 고객사와 지역사회 등 우리 회사를 바라보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실무를 통해서라도 다시 한 번 심도 있는 검토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노: 회사의 입장을 보면 노동조합의 고용보장확약 요구는 지금 쟁점화 될 필요 없다면서 선언적 문구는 반드시 넣겠다고 하는데 이는 교섭을 지연시키려는 것으로 보여 진다. 회사의 입장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교섭 마무리 하자.
■ 3월 29일(수) 일정공지
- 08:00~ 소대별 총회(공지사항 전달 및 투쟁일정 공유)
- 10:00~ 전조합원 설명회(사무동 3층 강당)
- 11:00~ 중대별 총회(중대별 거점지, 현재 상황 및 투쟁방안 설명회)
- 12:00~ 분임조별 토론 및 단결의 시간(사내/사외 상관없음)
- 16:00~ 민주노총 세종충남 결의대회(온양온천역)
⤷ 분임조별 이동, 철농조/대외투쟁조 제외 전원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