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차 지회보충(임금)교섭 결과
◉ 일 시: 2017년 02월 16일(목) 10:00~10:27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재헌 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박당희 교섭대표 외 8명 |
회사정상화를 위한 갑을자본은 결단을 내려라!
2016년 8월 2일 63차 교섭 이후 회사의 노조파괴 책동인 불법직장폐쇄로 중단되었던 제115차 2015년 지회보충(임금)교섭이 2017년 2월 14일(화)에 이어, 2월 16일(목)에 제116차 지회임금교섭이 개최되었다. 이는 노동조합이 노조파괴 완전중단, 공장정상화를 위해 갑을자본에게 통큰 자세로 정상화 의지의 결과다.
이에 조합원 및 임직원들을 위해 노조파괴 중단과 회사정상화를 위해 갑을자본은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번만큼은 갑을자본을 믿어보겠다.
노측 : 금일 교섭과 관련 어제 처음으로 실무 교섭단이 만났다. 각각의 교섭으로 교섭일정을 조절하는 것과 교섭의제와 관련된 내용들에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 오늘 교섭은 그 부분들을 정리하는 것으로 했으면 한다.
사측 : 교섭일정에 관해서는 매주 화요일 10시 2016년 임금교섭, 14시 보충(단협)교섭, 매주 목요일 14시 2015년 임금교섭을 개최하는 것에 회사도 동의한다. 하지만 교섭의제는 노사 상의한 내용이라 교섭의제를 공식적으로 포함할 것인지 당장 결정을 할 수가 없다. 좀 더 고민을 해보고 다음 차수에는각 교섭에서 논의되는 의제에 대해 회사입장을 명확히 하겠다.
노측 : 교섭일정은 동의하고, 회사측의 교섭의제에 대해서는 차기 교섭에서 제시하겠다는 것인가?
사측 : 그렇다. 그와 관련해서 교섭의제나, 이후 진행될 방향에 대해서 한마디 덧붙인다면 어떤 식으로든 임단협 타결은 될 수 있다. 그런데 타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노사의 입장 차이를 떠나 이탈한 물량 회수, 고객사의 신뢰, 금융권 압박에 회사의 생존에 직결되어 있다. 근본적으로 인력운영 및 모든 것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 회사의 생존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 있는 모든 교섭위원들도 엄숙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같이 머리를 맞대고 현명하게 슬기롭게 풀어갔으면 한다.
노측 : 회사측의 발언을 보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지금 이 자리가 누구의 잘못이든, 원인제공을 누가했든 따지고 싶지 않다. 지금 회사의 입장만 주장하면 7개월 동안 임금도 받지 못한 노동조합과 조합원은 죽으라는 것인가? 노동조합과 조합원의 입장은 없는 것인가? 하나의 교섭의제라도 명확히 해서 쟁점을 좁혀 나가야 되는데 교섭의제가 명확하지 않으면 실질적인 교섭실무단을 운영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교섭 자체도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빠른시일 안에 교섭의제가 명확해져야 한다.
사측 : 교섭의제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다음 차수에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
노측 : 회사측이 고민하고 주장할 의제가 있다고 했고, 생존의 문제, 고객사 신뢰의 문제, 물량문제들을 감안해서 주장했다. 고객사 신뢰의 문제는 노사 입장이 다를 수 있다. 다만 교섭을 하나하나 합의해 나가는 것도 고객사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라 생각한다. 회사측의 주장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 차근차근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사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사측 : 우리가 모두 익히 알고 있는 회사의 현상이라든지,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에서 다시한번 이야기 한 것은, 여기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모든 교섭위원들이 왜 이 자리에 앉아 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엄숙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그리고 조합원이 되었건 일반 직원이 되었건 우리 모두가 느껴야 된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우리가 처해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 앞으로 다가올 보다 더 큰 문제가 본질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 갔으면 한다.
2015년 117차 교섭일정 : 2월 23일(목) 14시
악덕기업주! 노조파괴 범죄자! 유시영을 구속하라! 17일(금) 오전 10시, 노조파괴 범죄자 유성사장 유시영의 노조파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린다. 벌써 7년째다. 이미 오래전 구속되었어야 할 유시영이 드디어 법에 심판을 받게 된다. 지부는 지난 10일 갑을과 유성의 노조파괴 범죄자 구속처벌 촉구를 위한 충남지부 결의대회를 천안지원 앞에서 진행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노조파괴범죄자에 대해 그에 상응한 죄를 받게 해야 한다는 결의다. 유시영의 노조파괴에 한광호동지가 목숨을 잃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지난 7년의 세월을 고통 속에 살아왔다. 차디찬 바닥에 오체투지를 비롯한 모든 투쟁을 전개했다. 민주노조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의대회 직후 지부는 유시영에 대해 재판이 열리는 천안지원 인근 롯데슈퍼 앞 노상에 노조파괴 범죄자 유시영, 박당희의 구속처벌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17일 까지 농성을 전개한다. 농성이 전개되는 매일 17시 부터 20시 30분까지 선전전과 촛불집회도 진행한다. 지부 산하 전 지회는 교대로 농성에 결합하고 지지현수막으로 투쟁에 함께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