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차 지회보충(임금)교섭 결과
◉ 일 시: 2016년 3월 24일(목) 14:00~14:4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재헌 교섭위임대표 외 9명, 사측 - 박당희 교섭대표 외 9명 |
회사의 정상화, 노사관계 정상화를 원한다고?
말로만 떠들지 마라. 먼저 약속을 지키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3월 24일(목) 14시에 제34차 지회임금교섭이 개최되었다.
노동조합은 먼저 ‘노동조합의 요구는 합의사항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6.23, 8.10 합의에 따라 노조파괴용병들을 재 채용취소 하라는 것, 일방적 외주용역경비 투입을 철회하라는 것, 임금인상 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의 변화된 입장이 있으면 밝혀라’는 의견을 말했다.
이에 회사는 ‘6.23, 8.10합의를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했다. 교섭대표가 대표이사 취임 후 매번 교섭에 들어오는 것이 그 근거다. 합의서 내용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알지 않는가?’라고 말하고, ‘경비 문제와 임금 인상 안에 대해서는 변화된 입장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합의서를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노동조합은 회사가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볼 때 대화 의지도 없어 보인다. 재 채용취소와 관련해서도 2014년 12월 29일 입사한 60명 전원이 해당된다고 말하는 등 자꾸 문제를 키우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그 근거다. 그리고 재 채용취소는 6.23 8.10 합의에 따라 52명에 대한 문제고, 우리 조합원들과는 무관한 것이다. 거론하지 마라’고 답했다.
이후 현안문제 관련 지난 교섭에서 노동조합이 제기한 노조파괴용병 사원아파트 거주 문제에 대해 회사는 ‘퇴거를 요구했으나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고, 법적조치를 포함한 퇴거를 위한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며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고, 관리직 3조 투입에 대해서는 ‘기능직 근무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직 3조 투입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회사의 고유권한이며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와 무관하게 관리직 3조 투입은 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조합은 ‘결국 회사는 부족한 생산 공수를 관리직 사원들의 3조 근무투입으로 채우고 있다는 건데 생산 공수가 모자라면 기능직 신규인력 채용과 생산설비 증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맞다. 관리직 사원들에 대한 착취를 멈춰라’고 말하고, ‘회사 정상화, 노사관계 정상화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경영진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노․사간 대화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대표이사가 충분히 그럴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회사의 노력을 당부하고 교섭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