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타결, 노사관계 안정,
신뢰가 정상화의 시작이다.
◉ 일 시: 2018년 2월 13일(화) 10:0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7명, 사측 - 대표이사 외 8명 |
노: 회사 측 변화된 입장 있으면 제시하라.
사: 그동안 실무위원회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쟁점사항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걸로 보고받았다. 모든 일에는 적기가 있다. 현재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수주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 방산이나 건설기계, 해외수출 물량 등에 대한 수주가 진행 중이다. 고객사들에게 긍정적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사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실무위원회가 좀 더 고생하고 서둘러 주길 바란다.
그리고 회사가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 중 상장사 지분은 2월 중 정리한다. 그러면 그에 따른 지급보증 문제도 만기가 도래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리될 것이다. 비상장사 지분은 감정평가 문제로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회사도 자금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를 당부 한다. 설 명절이다. 모두 고생 많았다. 연휴기간 재충전을 통해 연휴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
노: 노동조합도 조속한 교섭 마무리와 회사의 정상화, 노사관계 정상화에 대한 입장변화 없다. 회사가 말하는 고객사 신뢰문제와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섭타결을 전제로 노사분쟁이 해소되어야 한다고 노동조합도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고 이를 위해 노동조합은 15년, 16년 교섭에서 회사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회사도 알 것이다. 조합원들의 정신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4년간의 노조파괴로 인해 고위험군이 상당히 많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와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섭타결과 노사관계 안정화 그리고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회사의 제안에 대해 노동조합도 충분히 검토한다. 다만 앞서 말했듯 조합원들의 정신건강 상태의 원인이 과거의 상처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희생과 양보를 전제로 한 것들은 고려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명절 잘 보내시고 이후 진전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