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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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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3 11:12
교섭속보 2018-08
 글쓴이 : 교육선전
조회 : 465  

파행을 원치 않는다?

도움을 바라는 것이다?

할 만큼 했다. 무엇을 더 바라는가?

일 시: 2018720() 10:00~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참 석 자: 노측 - 지회장 외 9, 사측 - 박희국 교섭위임대표 외 7

: 4주 만에 교섭이 재개되었다. 회사가 검토할 시간과 여력이 충분했다고 본다. 준비된 안 있으면 제시하라.

 

: OEM 영업 및 매출신장을 위해 새로운 공동대표이사를 영입했다. 회사의 상황 등을 설명하고 보고하느라 아직 준비가 조금 덜 되었다. 그리고 경영설명회를 하기로 했는데 그 일정은 다시 잡도록 하겠다. 올 해 교섭에 대한 회사 입장은 이렇다. 내부적으로 현재 상황을 타계할 수 있게 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을 동결해 주었으면 한다. 더불어 임금성 복리후생 비용에 대한 잠정적 삭감에 동의해 주었으면 한다. 간곡한 부탁이다. 회사는 관리직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남아 있는 관리직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하고 있지만 상반기 50억 적자가 발생했다. 회사가 어렵다는 것은 노동조합도 알고 있을 것이다. 공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 주길 바란다.

 

: 어처구니없다. 4주 동안 회사가 검토하고 고민한 내용이 단체협약 동결과 복리후생 삭감인가?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 18년 단체교섭을 시작하면서 노사 모두 더 이상의 분쟁과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자고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런데 회사는 결국 파행으로 가자고 밝히고 있다.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을 말하는데 지난 교섭에서 밝혔듯 노동조합의 요구안 중 비용이 들어갈 부분은 4개정도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노사 간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들이다. 그런데 회사가 동결하자고 하는 것은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올 해 단체교섭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하소연은 오늘까지만 듣겠다. 이후 또 그렇게 말한다면 노사갈등과 분쟁을 확장시키자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

 

: 회사사정에 대한 온도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용을 줄이는 것도 한계가 있기에 공생을 위해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안에 대해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고객사 등 대외적 시각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시각을 바꾸어야 물량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계속 밝혔지만 회사는 파행을 원하지 않는다.

 

: 파행을 원하지 않는데 동결과 삭감을 말하는가? 회사가 말하는 고객사 등의 시각을 충분히 고려해

 

노동조합은 지난 3년의 교섭에 대해 충분히 양보했다. 그리고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지금도 꾹꾹 참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뭘 더 양보하고 참으라는 것인가? 노동조합은 할 만큼 했다. 그동안 누차 얘기했듯 우선 회사가 낼 수 있는 안부터 내라고 했다. 그런데 회사는 무조건 안 된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고객사의 입장과 시각을 자꾸 말하는데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계속하는가? 회사의 말은 노동조합의 요구안을 수용할 시 고객사가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는 고객사가 갑을오토텍 노사관계 및 단체교섭에 지배개입 하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공식적으로 말하고 그렇지 않다면 이후 그런 얘기 하지마라. 또 노동조합의 요구안은 노사안정을 위한 것들이다. 이를 수용하는 것은 결국 우리뿐만 아니라 고객사에게도 좋은 것이다. 그런데 이를 검토조차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 결국 18년 교섭 파행을 조장하는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 이상 노동조합을 자극하지 마라.

 

: 회사가 무엇을 자극하는가? 회사의 어려운 실정을 말했고, 관리직 사항에 대한 것들을 말한 것뿐이다. 회사도 성실교섭을 위해 기존 합의를 다 지키려 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조합도 다른 액션을 안 취하는 것 아닌가? 파행을 원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 어려움을 말할 수 있다. 그것을 뭐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그걸 앞세워 동결과 삭감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자극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직 지난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 자극하는 것이 아니고 회사가 여건이 안 되니 단체협약을 동결하고, 임금성 복리후생 부분에 대한 것은 한시적으로 삭감하자는 것이다. 회사가 여건이 되면 이런 말씀 드리지 않는다. 상황 자체가 안 되니까 일정기간 회사가 정상화 될 때까지만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이 좀 도와달라는 차원이다. 다른 의미 아니다. 이게 무슨 자극이고 파행을 조장하는 것인가?

 

: 차라리 시간을 좀 더 가지고 논의하자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딱 잘라서 무조건 안 된다고 하고, 삭감하자고 하니 파행으로 가자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는 것이다.

 

: 그렇다면 회사에게 시간을 좀 더 달라. 현재로서는 안을 낼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회사가 답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매주 이렇게 논쟁하는 것은 회사도 노동조합도 힘들지 않는가?

 

: 회사가 어려워서 이런 안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 그렇게 안 별로 논의하면 된다. 그런데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니 문제라는 것이다.

 

: 회사의 전망이 좋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 그런데 지금 상황은 그렇게 할 상황이 아니다.

 

: 회사의 단체협약 동결, 한시적 복리후생 축소에 대한 요청은 받을 수 없다. 노동조합의 요구에 대한 내용은 모두 알고 있다고 본다. 계속 회사가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도 그에 따라 판단하겠다. 단체행동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심도 있게 검토하길 당부한다. 이만 마치자.

 

차기 교섭은 휴가 전일이 교섭일인 관계로 실무에서 정리하는 것으로 하고 교섭 마무리

   교섭속보 2018-08.hwp (46.0K) [14] DATE : 2018-07-23 1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