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적이고 강고한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

동지들의 적극적인 결의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개악 노조법의 핵심을 보면 노동조합 전임자는 노동조합 업무에만 종사하는 자로서 전임자 수는 노사간 자율적으로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급여에 대해서는 전임자가 사용자로부터 어떠한 급여도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며 사용자도 지급하지 못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근로시간면제자라고 칭하는 근로자에게 근로시간면제한도 및 대상업무 범위에서만 그 급여지급을 허용할 뿐입니다.

우리는 지난 1년간 보수정권의 개악 노조법을 통한 노동조합 무력화에 맞서 투쟁하며 수도 없이 듣고 이야기 해 왔습니다. 법 시행일인 7월1일 이후에는 노동부를 앞세운 탄압이 본격화 되었고 특별단체교섭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시정명령을 통해 자본을 압박하고 자본은 이를 근거로 노동조합에 재협의 요구 또는 전임자 급여지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갑을오토텍지회는 2010년 지회보충교섭(단체협약)을 통해 자주적이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확보하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설명회를 통해 기 말씀드렸던 대로 조합원 총회를 통해 조합비 상회분을 인상하고 인상된 조합비 상회분을 재원으로 기금을 마련하여 지회대의원회의를 통해 목적, 지급대상, 지급기준 및 금액에 관한 전임자 생활보조금 및 사무원 급여에 대한 지급세칙을 만들어야 하는 노동조합 내부의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금번 조합원총회 안건인 조합비 상회분 월정액 38,000원 인상에 대한 것은 지회보충교섭을 통해 인상된 상여금 기타수당(65,000원×7=455,000원)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입니다. 다만 나눈 금액이 37,916원이므로 동지들께서 약간(년 1,020원)의 부담을 더해 주시는 것으로 하여 안건을 상정하였습니다.

조합원총회를 통해 가결되면 이후 매월 약 1500만원(조합원 405명 중 무급전임자 5명, 정년퇴직자 2명을 제외한 398명)의 기금이 형성되고 이를 가지고 무급전임자 3명과 사무원의 생활보조금 및 급여 지급을 위해 지회대의원회의를 통해 지급세칙을 만들어 1월부터 적용토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동지들께 분명히 밝혔듯 부족한 부분(2명에 대한 생활보조금)에 대해서는 타임오프 적용 또는 묵인을 통해 지급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이후 6기 2년차 임기 중에 반드시 확보해 낼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12월 22일과 12월 23일 있을 조합원총회는 자주적이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갑을오토텍지회의 강고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 단추입니다. 동지들께서 압도적인 결의로 가결시켜 주시길 당부드리며 이후 진행 될 지회정기대의원회의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당한 노동자의 길을 걸어오신 선배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를 끝으로 김정식, 박태규 두 분의 선배님들께서 정년을 맞이하시게 되었습니다. 고용에 대한 불안 없이 평생을 삶의 터전인 현장에서 건강하게 땀 흘려 일한만큼의 정당한 댓가로 가족과의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는 것은 모든 노동자의 꿈입니다. 정들었던 현장을 떠나게 된 것에, 그리고 평생을 함께했던 동지들과의 헤어짐에 아쉬움은 있겠지만 노동자로서 그 꿈을 이루어내신 두 분의 형님들께 그 동안의 수고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두 분의 앞날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10년 지회보충교섭(단체협약) 적용 관련

▶지회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6기2년차 갑을오토텍지회 규칙제정 준비위원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