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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소식마당 > 함께여는 세상
 
작성일 : 18-12-12 07:53
함께여는세상 10-1-15
 글쓴이 : 교육선전
조회 : 499  

안과 밖의 상황, 모두 만만치 않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촛불의 대리인임을 자처하며 노동존중사회를 외쳤던 문재인 정권이 노동법과 근기법 개악에 앞장서고 있다. 비정규직을 없앤다더니 중규직을 만들고, 최저임금을 줬다 뺏고, 노동시간을 단축한다더니 탄력근로제를 확대하겠다고 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예산안 처리를 핑계로 자한당과의 연합도 서슴지 않았고, 촛불민중 대다수가 요구했던 선거제 관련 요구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묵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민낯을 드러낸 저들은 이제 대놓고 민주노총을, 금속노조를 공격하고 있다. 투쟁으로 노동자, 민중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온 역사를 마치 일부의 기득권을 위한 것으로 왜곡하며 적폐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린 알고 있다. 바뀌지 않을 것을

노조파괴는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끝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 여전히 저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모습 하나 없이,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경영위기를 앞세워 양보를 요구하고 있고, 비일비재하게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201850억 적자예상, 2019년 당기순이익 0원을 목표로 하는 저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너무 뻔하다. 법원의 조정합의에 따른 비용을 회계에 반영해 자본이 잠식되었다고 호들갑을 떨 것이고, 당장 다 죽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양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떠들 것이다. 우리가 봤던 그 모습이 어디 가겠는가?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노동조합은 얼마 전 간담회를 통해 현재의 상황과 102년차 사업계획을 조합원 동지들과 공유했다. 그 내용의 핵심은 안과 밖의 상황과 조건 모두 만만치 않은 지금 우리 스스로 더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조파괴 완전종식을 위해 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과제들을 온전히 마무리하고, 언제든 정권과 자본의 공세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조직을 단단히 해야 한다. 그리고 풀리지 않는 경기침체,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뻔히 보이는 산업군의 변화, 자동차 산업 불황 및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학습과 전략적 준비도 필요하다.

 

그래서 지금이다!

무엇을 해야 할 지는 분명해졌다. 그럼 이를 언제, 어떻게 할지가 중요한데 앞서 살펴봤듯 미룰 수 있는 일도 아니며, 소수가 고민하고 실천할 일도 아니다. 그래서 모두 함께, 지금 해야 한다. 그것이 현장의 주인인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그 시작, 102년차 대의원 선거

 

101년차, 13개 구역 중 5개 구역 공석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선배들은 우린 할 만큼 했으니 이제 후배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후배들은 우린 아직 잘 모르니, 관심이 가지 않으니 선배들이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동지들이 나는 아니라고 한다.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 해야 한다.

어렵고 힘든 싸움을 함께 겪었기에 앞장 선 동지들이 다치고 아파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봤다. 겪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하고, 못할 것 같은 것이 당연하다. 노조파괴분쇄 투쟁이 일단락되었고 갑을자본도 당장은 도발을 하지 않을 것 같기에 아직은 또 힘들고 싶지 않은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상황과 조건을 보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아니 회피하고, 쉬어가기 보다는 한 발 더 나아가야 할 때임이 명확하다. 몸과 마음을, 머리를 모아 노동조합과 현장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함께 서자!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

 

102년차 대의원 선거 일정이 시작됐다. 대의원은 노동조합의 중심이다. 현장을 책임지고, 집행부와 조합원의 연결고리이며, 집행부의 일방통행을 견제하고,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래서 후속과제를 마무리 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 더욱 중요하다.

 

공석구역은 노동조합 내부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 구멍을 내고, 갈라지게 만들 것이다. 결국 우리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할 것이다. 구역 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해 대의원을 세우자. 공석구역 없는 102년차, 미래에도 굳건한 갑을오토텍지회의 초석이 되자!

   함께여는세상 10-1-015.hwp (54.0K) [7] DATE : 2018-12-12 07: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