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투쟁승리를 위해 다시 출발점에 섰다.
임시대의원회의 힘찬 결의로 마무리.
지난 3월 29일(목) 2018년 투쟁방침 및 임/단협 요구안 확정을 위한 지회 임시대의원회의가 열렸다. 지회장 동지의 ‘3년의 노조파괴에 맞서 힘 있게 싸워온 대의원 동지들과 간부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직 완전한 종식을 말할 순 없다. 이후 노조파괴를 완전히 종식시키는 투쟁, 그리고 18년 투쟁승리를 위해 다시 힘 있게 전진하자’는 대회사로 시작된 임시대의원회의는 상정된 안건 모두를 원안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다만 2018년 투쟁방침 안은 집행부가 17년 교섭투쟁이 마무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점, 그리고 그로 인해 상황과 조건이 변한 점 등을 이유로 이후 확대간부 수련회를 통해 토론하고 확정하는 것으로 제안했고 이에 대해 ‘일단락되었지만 확신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런 점을 충분히 고민해 투쟁방침 안이 제안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제안된 안을 승인했다.
이후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해 제안된 안을 승인하고, 노동조합과 현장의 미래를 담보하는 투쟁, 정권과 자본에 맞서 노동자의 미래를 담보하는 투쟁, 열사의 염원을 담은 노조파괴 완전종식을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을 힘 있게 결의하고 임시대의원회의를 마무리 지었다.
어느덧 1년 기억하고, 추모하고, 다짐하자.
김종중열사 1주기 추모 및
투쟁승리 보고대회 개최한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못해서..., 살자고 노력했습니다. 작년 4월 18일 우리 곁을 떠나간 김종중 열사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노조파괴용병의 폭력에 맞서 함께 피를 흘렸고, 정문과 공장을 지키며 함께 밤을 지새웠다. 모두가 아프고 힘들었다. 열사라고 아프지 않았을까? 열사라고 힘들지 않았을까? 하지만 열사는 떠나기 직전까지 묵묵히 웃으며 우리와 함께 했다.
그렇게 힘들고 아픈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함께 투쟁한 열사가 있었기에 갑을자본의 노조파괴를 멈춰 세웠다. 열사의 한과 염원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그리고 다짐하자. 갑을오토텍지회를, 민주노조를 올 곧이 지켜내고 사수하자. 그것이 열사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4월 9일 07시 30분 현장에서 전 조합원이 함께 열사정신계승 및 추모기간 선포식을 진행한다. 이후 4월 18일까지 사내 분향소 및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금속노조 충남지부의 분향소에서 열사를 추모한다. 4월 18일 김종중열사 1주기 당일에는 11시 열사묘역에서 추모제를 진행하고 15시 공장 안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그리고 이 날 집회는 그동안 우리와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을 초대해 함께 진행한다. 함께 열사를 추모하고 우리가 만들어 낸 결과를 보고하기 위함이다.
※ 4월 18일 열사묘역에서 진행하는 추모제는 지회 확대간부와 참가 희망 조합원이 함께 진행합니다. 일정은 10시 지회 출발, 11시 추모제, 12시 점심식사, 13시 30분 지회복귀입니다. 함께해주실 조합원 동지들은 부득이하게 개인근태(외출 3시간, 09:50~13:30)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차량배치 문제로 확대간부를 통해 참석 희망자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부디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합의 불이행으로 연기된 중앙교섭,
4월 10일 상견례
금속노조 2018년 교섭투쟁 시작한다.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노사공동위원회 구성, 금속산업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상시/지속/생명/안정 관련 업무 정규직 사용, 성폭력 예방과 금지를 요구하는 금속노조 중앙교섭이 4월 10일 14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원래 4월 3일 14시로 예정되어 있던 중앙교섭이 연기된 것은 금속노조 KEC지회의 노조파괴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되는 금속노조 사용자협의회의 신쌍식 대표를 교체하기로 했던 2017년 중앙교섭 합의가 이행되지 않아서다. 이에 금속노조는 지난 3월 30일 각 지부별 사용자협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합의이행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2018년 임금인상과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노사공동위원회 구성을 요구로 하는 지부집단교섭도 4월 12일 14시 엠시트지회에서 상견례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