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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소식마당 > 함께여는 세상
 
작성일 : 13-12-10 11:07
함께여는세상 08-1-005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769  

회사의 신규수주제품 외주생산 의도,

자작생산기반 투자 및 설비증설로 무력화해야...

회사는 11월 중순 신규수주제품에 대한 외주화 계획이 있다는 일방적 입장을 노동조합에 통보해왔다. 이에 노동조합은 외주불가 입장과 함께 회사의 신규수주제품에 대한 세부자료를 요청하고, 확인 및 검토에 들어갔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대응에 회사는 외주화와 관련된 노/사간 구체적 협의 요구와 더불어 실무에서 정리하자는 입장을 피력했고, 노동조합이 불가 통보와 함께 추가적인 조사, 검토를 진행하는 중에 12월 4일 고용안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하는 공문을 노동조합에게 발송했다.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12월 3일, 4일 상집회의, 확간회의와 12월 9일 조합원 설명회를 통해 신규수주제품 조사, 검토 내용을 보고하고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위한 자작생산기반 투자 및 설비증설을 목표로 조직적 역량을 집중한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한다는 노동조합의 입장을 공유했다.

회사의 주장은 외주화만을 위한 얄팍한 핑계다.

회사는 금번 외주화에 대해 소형 CAC는 기존설비의 생산한계 및 설비사양의 한계, 거래선의 사양변경 가능성, 설비설치 공간부족 및 설비공정감사 대처불가를, ATF Warmer는 자작생산기반 전무, 향후 새로운 연비개선제품으로의 대체 가능성, 거래선의 단계별 공정감사 일정 대처 불가를 이유로 외주생산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조사, 검토, 확인에 의하면 ATF Warmer에 대한 거래선의 단계별 공정감사 일정문제를 제외하면 모두 핑계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이는 결국 회사가 기존의 양산 능력을 초과하는 수주제품은 모두 외주화하고, 우리의 현장에는 더 이상 시설 투자를 하지 않겠다는 얄팍한 속내를 드러낸 것이다.

용인할 수 없다.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돌파한다.

노동조합은 회사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회사가 만약 12월 12일 개최되는 고용안정위원회에서 위와 같은 얄팍한 핑계를 이유로 외주화 입장을 고수한다면 갑을오토텍지회 전 조합원의 들끓는 분노와 강력한 투쟁의 철퇴 앞에 직면할 것이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회사의 의도는 명백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392명 조합원의 안위는 아랑곳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겹도록 계속되는 갑을자본의 도발, 이번에도 뜨거운 동지애와 강고한 의지로 힘차게 돌파해 나갑시다. 안정적 일거리 확보를 위한 투쟁이 곧 우리의 고용을 담보하는 투쟁이 될 것입니다.

삼성 본관 앞 노숙 농성을 하고 있는 최종범 열사 부인의 호소...

“유언 지킬 때까지 함께 싸워주십시오”

“이 곳에 와 있으니 삼성이란 높은 벽에 괴로워했을 남편이 너무 그립습니다. 삼성이 별이 아빠의 주검 앞에 사과할 때까지 제가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뱃속에 별이를 품었을 때부터 이제 돌이 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제 품에서 떼어놓은 적이 없는 별이를 두고 이곳에 왔다. 한달이 넘게 차가운 냉동고에서 아직도 그 한을 풀지 못하고 서러워할 남편을 생각하면 망설일 수가 없었다. 추위도 두려움도 없이 서울로 왔다”고 농성까지 할 수밖에 없었던 심정을 말했다.

“남편의 유언을 지키겠다고 이 자리에 왔을 때 너무 많은 경찰을 보고 놀랐고, 남편의 죽음에 사과하라는 제 앞을 가로막는 경찰을 보고 가슴에서 피눈물이 터질 듯 억울하고 분했다”며 “저와 남편의 동료들을 무지막지하게 끌어내는 경찰을 보며 남편의 심정을 더욱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13일이면 남편과 제가 목숨보다 사랑했던 별이의 생일입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우리 별이가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복받치는 슬픔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이 별이와 제 곁을 떠난 후 너무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십니다. 그것이 지금 제가 버틸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그리고 그 것이 제가 버텨야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다시는 삼성에서 별이 같은 사랑스런 아기가 아빠를 잃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우리 별이를 다시 품에 안을 때 아빠의 유언을 지킨 강건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부인은 함께 싸워줄 것을 호소했다.

   함께여는세상 08-1-005.hwp (402.5K) [6] DATE : 2013-12-10 1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