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CAC 로봇설비 관련
긴급 임시 산․보․위 개최
조합원 동지들의 안전을 위한 요구 모두 관철
◉ 일 시: 2015년 2월 5일(목) 17:00~ ◉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지회장 외 6명, 사측 - 임태순 대표이사 외 6명 |
2월 6일 14시 경 소형CAC 라인의 로봇설비에서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담당부서를 통해 회사가 취했어야 할 안전조치를 확인했고, 일부 안전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회사 측 안전담당자를 불러 함께 대책마련을 논의하던 중 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관리직이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무시하는 태도로 돌발적 도발을 해와 이로 인한 마찰이 발생했고, 또 다른 관리자와 노동조합 간부의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마찰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들의 떠드는 말을 들어보니 회사가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할지가 보였다는 것이고 노동조합도 이에 맞서기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니네 ××새끼들이 하는 × 같은 짓을 보니 더 이상 못 참겠다. 끝장을 보자’, ‘웬만하면 그런 짓은 안하려고 했는데 하는 짓을 보니 안 되겠다. 준비한대로 할 테니 한번 해보자’라고 합니다. 동지들, 이들의 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처구니없고 열 받지만 그보다 먼저 더욱 강고한 현장을 만들어 갑시다. 그것이 결국 노동조합과 현장을 사수하고 회사를 상대로 한 투쟁을 승리하는 길일 것입니다.
이후 노동조합은 특별안전교육 허위조작 및 안전조치 미흡에 따른 긴급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요구하였고, 17시부터 진행된 회의에서 노동조합의 요구를 모두 관철시켰습니다.
■ 2015년 1/4분기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결과
안 건 | 협 의 결 과 |
특별안전보건교육(로봇취급자)의 건 | 소형CAC 로봇 1,2,3호기 주작업자의 특별안전교육은 2/6(금) 우선 1시간씩 환경안전팀과 노동조합이 함께 실시한다. 이후 남은 시간에 대해서는 실무에서 논의한다. |
산업용로봇 방호창치 및 안정상의 조치의 건 | 2/10~2/11 로봇 관련 특별안전점검을 노사가 실시한다. |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업무방해에 따른 징계 건 | 해당 대상자는 노사가 구성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여 처리한다. |
현안문제,
대의원 동지들과 조합원 동지들의 강고한 의지로 돌파했다.
연차수당 미지급, 대표이사 호소문, 기초근무 질서 확립을 빙자한 현장감시 등 회사의 도발로 인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2월 5일 15시에 긴급확대간부회의가 개최되었고, 이를 통해 확대간부 투쟁, 조합원간담회, 전 조합원 현장사수투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긴급 임시 산․보․위 이후 노동조합의 입장을 전달하고 회사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회사는 ‘도저히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다. 하지만 회사도 임금체불은 안 된다는 생각에 방법을 강구했고, 마련했다. 2월 급여일에 50%, 3월 급여일에 50% 지급하겠다.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미안하다.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수용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와 더불어 노동조합이 문제제기하고 요구했던 대표이사 명의의 호소문 탈거 및 사과공고를 2월 6일 실시하고 현장감시를 위한 관리직 순찰 운영도 바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추후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의 상황과 조건을 감안해 회사의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연초부터 시작된 회사의 도발을 확대간부 동지들과 조합원 동지들의 강고한 의지와 힘으로 돌파해냈습니다. 동지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투쟁으로 노동조합과 현장을 사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