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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2 12:39
함께여는세상 08-2-006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831  

ATF-Warmer 자작생산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

4월부터 고객사 대응,

그런데 이제 와서 공간, 수익성 문제 타령

노동조합이 꺼내지 않았으면 도대체 어쩔 생각이었나?

 

일 시: 2015130() 14:00 ~ 15:??

장 소: 갑을오토텍 1층 교섭장

참 석 자: 노측 - 이대희 지회장 외 4, 사측 - 임태순 대표이사 외 4

 

13014, 기 합의한 추가 수주된 ATF-Warmer(아반떼 차종)의 자작생산을 위한 고용안정위원회가 개최되었다.

 

먼저 대표이사가 반갑다. 제가 여기 갑을오토텍에 와서 첫 번째 노사 간 만남이다. 금일 안건이 ATF-Warmer와 관련된 것인데 노사가 충분히 검토해서 회사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잘 되길 당부 드린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지회장 동지의 ‘ 2015년 들어 공식적인 노사 간 첫 만남이다. 누누이 이야기 해 왔지만 노사 상생과 발전은 신뢰 속에 합의사항 이행과 준수가 전제되어야 한다. 금일 안건도 이미 2014년 고용안정위원회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을 준비하는 자리인 만큼 빠르고 원만하게 진행되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ATF-Warmer 자작생산 설비도입에 관한 제반사항 관련 건에 대한 노동조합의 취지 설명이 이어졌고 노사 의사개진이 이어졌다.

 

노동조합은 안건취지 설명을 통해 20143월 고용안정위원회에서 ‘ATF-Warmer 추가 수주 시 자작생산을 원칙으로 하고, 설비도입은 추가수주 여부 및 수주규모, 추가수주 차종의 양산시점 등을 고려해 조합과 협의하여 결정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반떼 차종의 ATF-Warmer 추가수주가 확정된 만큼 노사합의에 의거 제반사항 결정을 위한 회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의사개진에서 노동조합의 정확한 진행 상황 및 세부 사항에 대한 질문을 통해 추가수주 된 아반떼 ATF-Warmer의 양산시점은 10월이며 고객사 대응은 4월부터라는 것과, 필요설비가 얼마나 되며 이중 일부가 주문이 들어갔다는 내용 등을 확인했다.

 

하지만 회사는 곧바로 속내를 드러냈다. ‘현재 수주된 ATF-Warmer는 약60만대 기준이며 이후 200만대 규모까지 추가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우선 10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 및 설비를 예정하고 있으며 약1,300평 정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대형CAC, HVAC라인 등을 외주시켜야 한다며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했다.

 

뿐만 아니라 금번 수주한 아반떼 ATF-Warmer의 생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수익성이 맞지 않아 자작생산은 어렵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으로 노동조합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노동조합은 한두 번도 아니고 때마다 노사 간 합의를 뒤집으려하는 회사를 보며 분노를 표출하고 이후 고용안정위원회에서는 기 합의된 내용을 근거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이후 노사는 232차 고용안정위원회를 개최(시간은 실무협의)할 것을 정하고 마무리했다.

 

황금 알을 낳는 거위에 대한 단상!

 

얼마 전 회사 측 게시판에 붙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에 대한 게시물이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렸다. 내용을 보면 회사가 황금 알을 낳는 거위고, 직원들이 회사가 낳은 황금 알의 수혜자인데 욕심을 부리면 황금 알을 낳는 거위가 죽기 때문에, 즉 회사가 망하기 때문에 같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생각해 봤다. 초장시간 노동 잔업 100시간, 특근 8~9개 즉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일하며 보내서 민주노총 표준생계비에 조금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우리가 황금 알의 수혜자인지, 아니면 우리의 노동을 밑거름으로 5년간 300억 가량을 벌고 그 돈으로 엄한 짓거리를 하는 회사가 황금 알의 수혜자인지.

 

배 째려고 하지마라. 용납할 수 없다!

 

노동자 착취를 통해 자신들의 배를 채우려는 자본의 이데올로기는 참 교묘하다. 그리고 순진한 우리 노동자들은 이런 교묘한 술수에 매번 고민한다. 기름 바른 세치 혀에 휘둘리지 말자.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노동자의 자존감을 확립하자. 회사가 또 다시 싸움을 걸어오고 있다. 강하게, 단단하게 마음을 다지자. 흔들림 없는 단결, 투쟁으로 사수하고 승리하자!

   함께여는세상 08-2-006.hwp (5.9M) [8] DATE : 2015-02-02 12: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