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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3 08:41
함께여는세상 08-2-016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667  

노조파괴를 청부한 자들이

발 뻗고 잠이 오는가?

갑을상사그룹의 신종노조파괴행위는 만천하에 이미 다 밝혀졌다!

회사가 아무리 발뺌한다 해도 발뺌할 수 없는 증거는 도처에 깔려있다. 이력서와 면접심사표가 달리 기재된 사실을 알고도 모른 채 한 것만으로도 채용은 사전에 이미 약속돼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갑을오토텍 입사 한 달 전부터 활동했다는 것은 그 작전이 한참 전부터 진행됐다는 것을 반증한다.

입사조건이 금속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며, 별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금속노조에 대항하는 노동조합을 설립·가입하라고 했던 것은 추측이나 의혹이 아니라, 이미 ‘사실’이다. 너무도 명백한 사실 앞에 회사는 여전히 발뺌하고 있다. 언론 상에서 청부살인이 보도될 때마다 청부한 자와 청부받은 자 모두가 처벌되고, 특히 청부를 한 자들은 더욱 큰 중형에 처해지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 갑을상사그룹이 한 행위는 전직경찰과 특전사출신이라는 무시무시한 경력을 가진 이들에게 노조파괴를 청부한 것이며, 중형은 피해갈 수 없다. 그런데도 여전히 발 뻗고 잠이 오는가?

따뜻한 봄은 왔지만, 우리 조합원들의 마음은 아직 동토의 땅에 있다!

회사는 돈이 많고 권력을 등에 쥐고 있어 범죄도 범죄인지 모른 채 살지만, 우리 조합원들은 그렇지 않다. 장장 수십년, 십수년을 한 회사에 다니며 이 회사가 잘 돼 편안하게 정년퇴직하겠다던 작은 소망들이 회사의 배신행위로 짓밟히고 있다. 우리 조합원들이 어떤 조합원들인가? 어려울 때 몸과 마음으로 회사를 살려냈던 분들이다. 현장의 마음을 얻지는 못할망정 호시탐탐 짓밟을 기회만 찾는 회사가 잘 되는 꼴을 본 적이 있는가?

노동부와 사법기관들은 뜸들이지 말고 구속 수사하라!

노조파괴의 행위든, 그 어떤 범죄행위든 범죄행위를 밝혀내는 것은 곧 시간과의 싸움이다. 얼마나 빠르게 초기에 잡아내는 가다.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범죄자의 증거 은폐를 돕는 것이며, 일명 ‘꼬리 자르기’ 로 진짜 범인의 도주를 돕는 일이다.

사법기관의 중추적인 역할은 이미 드러난 범죄행위를 처벌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범죄의 예방이다. 갑을상사그룹의 신종노조파괴 혐의가 기존의 어떤 것들보다 그 죄질이 나쁘고, 이를 방치할 경우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 당연한데 초기의 구속수사는 너무도 불가피하지 않은가?

천안검찰청 이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까지 피켓팅을 진행합니다!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아침 출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천안검찰청,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까지 일인시위를 이어갑니다. 어제는 아침 출투에 나선 조합원들이 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이 현장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리고 회사의 천박한 노조파괴 음모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키겠는 열망이 어떤지를 확인하는 시간들입니다.

그런 조합원들의 의지와 뜻을 천안검찰청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회가 신종노조파괴음모를 적극적으로 제기한지 10여일이 넘는 상황에서 노동부와 검찰은 강도 높은 강제수사에는 아직 착수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문제들을 제기하고 조속한 진실규명과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입니다.

언제 끝나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승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상대가 있고, 노조파괴를 위해 큰돈을 들인 회사가 있기에 이 싸움은 우리가 마무리하자고 해서 끝나지 않습니다. 회사는 지금 우리들의 투쟁열기와 기운에 쫓겨 잠시 머뭇할 수 있습니다. 펄펄 끓어 넘치는 주전자의 불을 끄는 것이 아니라 뚜껑을 열어 김을 뺀 후 계속 끓이는 것과 같습니다. 회사는 시간을 끌어 우리들의 분노와 열을 삭힌 후 다시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투쟁은 회사가 스스로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그에 따른 죄값을 치룰 때 끝날 수 있습니다.

회사는 곧, 우리에게 잘못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백한 증거, 이제 와서 조작하려해도 할 수 없는 사실들, 그리고 우리 조합원들의 단결된 모습과 의지가 있기에 회사는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또한 회사는 생산이 중요하다 외치면서 오히려 신종노조파괴로 생산을 방해하려 합니다. 산재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어도 여전히 조합원들을 괴롭힙니다. 회사가 자기 스스로에게 칼날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신종노조파괴가 아니었다면, 용역들을 채용해 날뛰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평화로운 일상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회사는 이제 경영자의 자격도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당당한 아빠,

떳떳한 남편과 아내로 살아 갈 것입니다!

권력이나 몇 푼 돈에 머리 조아리며, 수십년 동료를 팔아먹거나, 다른 이의 행복을 짓밟으려는 자들과 우리는 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입니다. 돌이켜 보면, 역사는 그런 자들에 의해 발전해 온 게 아니라, 바로 우리 같은 진실되고 ‘참다움’을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 왔습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함께하는 투쟁속에 왕성해지는 동지애, 끝가지 투쟁하고 현장에서 웃어보자.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한 조합원 동지의 말씀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당당한 아빠, 떳떳한 남편과 아내, 그리고 참 노동자의 길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승리의 날, 조합원동지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역사가 될 것입니다. 투쟁!!

   함께여는세상 08-2-016.hwp (37.0K) [5] DATE : 2015-04-23 08: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