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지부집단교섭
7차 만에 사용자측 알맹이 없는 첫 제시안 제출!!
금일 위니아만도지회에서 충남지부 7차 교섭이 2주 만에 진행되었다. 사전에 사용자측에 실무 연락을 통해 사용자측에서의 첫 제시안을 마련하겠다는 연락이 있어서, 한편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교섭이 진행된 7차 교섭이었다. 14:30분에 진행된 7차 교섭은 사측:17개사 중 11개사가 참석. 노측은 17개 지회 중 충남지부와 14개 지회에 77명 참석하여 14시 30분 7차 교섭이 진행되었다.
사측의 기조발언에 앞서 위니아만도의 사측 교섭위원이 교체되어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체된 교섭
위원(정웅식 상무)은 ‘열심히 하겠다’라는 짤막한 인사를 하고 사측대표의 기조발언이 있었다. 사측은 기조 발언에서 “2주간의 공백 기간도 있었고, 오늘은 어떻게든 제시안을 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자리했다. 노측에서 보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1차 제시안을 제출하겠다”라는 발언이 있었다.
이어 노측대표는 “사측이 제시안이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갔고 보겠다. 올해는 교섭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 통상임금도 있겠지만, 사회의 분위기도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정부가 국무총리 후보로 내세운 사람은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든 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망언을 하는 이상한 구조가 2014교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며 올해는 짧고 굵게 하자”며 제시안을 제출을 요구했다.
[사측 제시안]
1. 임금요구 : 임금인상은 각 회사의 경영상황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각 지회 교섭을 톨해 결정 한다. 2. 통상임금 : 통상임금의 구체적인 범위는 관련법에 따라 당해 사업장에서 노·사 합의로 결정 한다. 3. 확간 공동수련회 : (제시안 없음) |
노측 교섭위원들은 제시안을 보고, 헛웃음을 지울 수밖에 없었다. 노측 교섭위원들은 사측에서 제출한 1차 제시안에 대해 설명할 내용이 있으면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에서는
1. 임금요구에 대해 “지난해 합의 방식과 동일하며, 그동안의 전통과 관례상 사업장에서 풀어 나갔었기에 관례상 진행해왔던 방식으로 해서 제시했다.” 2. 통상임금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큰 편차가 있어 공통안에 대해 제시를 못 하고 있다. 사측도 노력은 했으나 이안에 대해서는 각 사별로 노사 간에 풀어 나갈 것을 제시한다.” 3.확간 공동수련회는 “법이 강행규정이므로 이를 넘어서는 안을 제출하기가 어렵다. 힘든 요구는 아니지만 노사간에 실무적으로 해법을 찾아보자”는 담변이 있었다.
정원영지부장은 “사측의 제시안에 대해 오늘은 사측이 1차 제시안을 낸 것 자체로 이해하겠다. 사측의 제시안은 기대치에 전혀 못 미치는 안이고, 이런 안을 제출하면 올해 교섭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좀 더 의견을 모아서 검토할 수 있는 안을 제출해 달라. 이어 전차 교섭에서 사측의 입장을 얘기 할 때 노측에서 그에 대한 충분히 했는데도, 제시안의 설명을 똑같은 입장으로 계속 설명 하는 것은 문제 있다”라고 제기하며 차기 교섭에서 더욱 진전된 제시안을 요구하고, 또 다시 이런 식의 제시안을 제출할 때는 우리도 우리의 방식대로 나갈밖에 없음을 사측에 밝히고 교섭을 마무리 하였다.
[다시 한 번 이런 제시안을 제출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방식대로 나갈 수밖에 없다.]
차기교섭 : 2014년 06월 19일(목), 케이엠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