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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6 10:24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성명서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804  

[성명서]

갑을오토텍 ‘신종노조파괴 공작, 위장취업’ 사실로 드러났다.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철저히 조사하라!

갑을오토텍 ‘신종노조파괴 공작, 위장취업’이 사실로 드러났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는 지난 4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갑을오토텍 경영진의 ‘신종노조파괴’를 고발했다. 당시 갑을오토텍지회는 2014년 12월 29일자로 채용된 신입사원 60명이 전직경찰출신, 특전사 출신으로 회사가 노조를 파괴할 목적으로 위장취업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주장은 정황과 증거가 확보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갑을오토텍 사측은 신입사원 60명 중 일부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다른 사업장 노조파괴 사례와 입사 후 역할 등에 대해 비밀리에 사전 교육을 시켰고, 교육 내용에는 ‘갑을오토텍에 강성 노조가 있으니 회사 편에 있는 기업노조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채용조건은 금속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것’등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노조파괴 및 부당노동행위로 사업주를 반드시 처벌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조파괴를 위해 채용된 신입사원들 사이에서는 “각 팀장이 가입을 권유한 기업노조는 원서를 받아놓고 하루 이틀 뒤 가입하기 바란다” “기업노조에 가입신청 했다고 해서 바로 알려지는 건 아니다”라는 문자 메시지가 서로 공유되어 노조파괴 수법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 확인되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노조파괴를 목적으로 입사한 직원들에게는 처음부터 팀장, 조장 등 직책이 부여됐고 월급도 차이가 나며, 일부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동국실업이 지난해 11월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 본사 간부 직원처럼 행세했던 사람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갑을오토텍 노조 파괴를 위해 갑을 그룹사 차원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계획을 세웠다는 반증이다.

이에,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는 회사측의 신종노조파괴 공작에 대하여 지난 4월 10일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고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며 적극적인 진실규명에 나섰다.

현재 노동부는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갑을오토텍에 상주하여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2011년 ‘노조파괴 컨설팅’으로 악명을 떨쳤던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수법으로 전국의 노동자들이 민주노조 사수와, 생존을 위해 고통 속에 투쟁해 왔던 과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노동부는 갑을오토텍 신종노조파괴 공작에 대하여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여, 호시탐탐 노조파괴 공작을 기획하고 시도하려는 회사 경영진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

덧붙여, 갑을오토텍 ‘신종노조파괴공작, 위장취업’이 사실로 밝혀진 마당에 노동부는 생색내기 조사와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갑을 그룹사 차원의 ‘신종노조파괴공작’ 전모를 뿌리 채 밝힐 수 있도록 특별근로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2015년 4월 14일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