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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8 08:47
갑을그룹 금속지회 공동성명서
 글쓴이 : 조직선전
조회 : 995  

갑을상사그룹은 그룹 내 금속노조를 상대로 한

‘신종노조파괴’를 당장 중단하라!!

갑을상사그룹의 反노동조합적 행태들이 갑을오토텍의 사건으로 전면 드러났다. 갑을상사그룹은 지난해 동국실업에서 금속노조가 설립되자 용역과 대체인력을 투입하며 노동조합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 갑을오토텍의 사건으로 갑을자본은 자신들의 천박한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전직경찰과 짜고 특전사 출신들을 규합했다. 전직경찰을 영입한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인맥과 그 인맥을 동원한 정보력을 활용하기 위함이었고, 특전사출신들은 실질적인 행동대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나아가 전직 노동부 관료출신인 노무법인과의 계약을 통해 소위 ‘관 작업’까지 기획했다. 노동부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그 시각 전직 노동부 천안지청 관료출신인 노무사가 신분을 숨긴 채 현장에 들어왔던 사실로 미뤄볼 때 회사는 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과 그에 따른 수사를 방해하고 압력을 행사하려 했던 게 분명하다. 돈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누구라도 매수할 수 있다는 그 천박함에 욕지기가 치밀어 오른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던

그 원대한 포부는 어디가고,

백주대낮의 테러를 꿈꾸는가?

갑을상사그룹은 기업 태생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금처럼 성장했다. 그 성장의 한 가운데 갑을오토텍이라는 회사가 있었다. 즉, 갑을상사그룹을 지금처럼 성장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 갑을오토텍이다. 또한 갑을상사그룹은 이러한 성장을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유단자들로 구성된 노조파괴용병을 위장 입사시켜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을 획책하는 기업이 과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보는가? 헌법과 노동관계법이 인정하고 있는 노동조합활동에 대해 폭력집단과 전직관료집단을 내세운 노조파괴라니, 이것이 테러가 아니고 무엇인가?

전근대적 기업가마인드로는

기업의 미래를 담보 할 수 없다!!

자고로 기업의 미래는 신뢰가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법이다. 또한 그 신뢰는 내부로부터 출반한다. 한 기업에 소속돼 있는 내부 성원들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업을 신뢰하지 못한다면, 그 기업을 대체 누가 신뢰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서든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고 인권을 유린하려는 기업의 경영진들을 누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가?

따라서 우리는 이 기업이 바로잡힐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 우리 노동자들의 삶과 인생이 녹아 있는 이 현장이 바로서고 기업의 경영진들이 자숙하며, 죄를 뉘우칠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

우리의 공동대응으로

신종노조파괴의 뿌리를 찾아 응징할 것이다!!

갑을오토텍에서 벌어진 신종노조파괴 사건은 비단 갑을오토텍만의 일이 아님을 안다. 지금도 갑을상사그룹은 신종노조파괴 문제를 축소하고, 그룹사 내 노동조합들의 동참을 가로막기 위해 협박을 일삼는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불법행위들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갑을상사그룹 내 금속노조 각 지회들은 그룹차원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번 신종노조파괴가 중단되는 날까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결의’나 ‘입장’이 아닌 ‘사생결단’의 자세이며, 실천이다. 따라서 갑을상사그룹은 조속히 신종노조파괴에 해당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제2노조 설립을 기획·개입·지원하는 모든 행위들도 중단되어야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대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하며, 노조파괴용병으로 드러난 모든 자들을 즉각 현장으로부터 격리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오래 기다릴 시간도 없고 그럴만한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 회사가 시간을 계속 끌고 간다면, 우리 4개 노동조합과 이에 속해있는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전면탄압이라 규정하고 그에 대한 전면적 대응을 전개해 갈 것이다. 회사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지금부터 비상태세에 들어간다. 갑을상사그룹은 우리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즉각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015년 4월 28일

금속노조 대구지부 갑을메탈지회

금속노조 충북지부 코스모링크지회

금속노조 경주지부 동국실업경주지회

금속노조 충남지부 동국실업아산지회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공동성명서(4사공동0428).hwp (16.5K) [12] DATE : 2015-04-28 08: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