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 갑을오토텍 회사 압수수색 단행. 1보>
갑을오토텍 회사에 대한 긴급 압수수색 진행!
노조파괴를 위해 들어온 신입사원들 일부
조퇴나 현장 이탈하여 도주!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긴급한 체포와 구속조치로 증거인멸 막아야” 주장!
노동부와 경찰이 갑을오토텍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4월 23일 단행했다.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지회(이하 “지회”)가 신종노조파괴 의혹을 제기한 지 만 15일이 경과한 시점이다. 압수수색은 오늘 오후 1시 경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진행 중에 있다.
정확한 압수수색의 범위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압수수색에 나선 노동부 조사관들과 경찰들은 생산현장에서 신입사원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또한 노조파괴를 위해 들어 온 신입사원들의 기숙사, 회사 노무관리팀 등에 대해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압수수색이 들어오자마자 전직 경찰출신으로 이력서를 허위 조작하여 입사한 김우범은 어딘가로 도피했다고 한다. 이어 전직경찰 출신으로 노조파괴를 현장지휘 한 김승호를 비롯해 소위 ‘노조파괴 팀장급’들이 하나 둘 씩 회사에서 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회 전병만 사무장은 “특별근로감독이 들어 온 후 회사와 노조파괴 용병들은 그에 대한 대책논의를 해 왔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미 상당수의 자료들이 폐기되거나 빼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오늘 압수수색이 나오자마자 일부 전직경찰 출신 용병들이 회사를 빠져 나가고 있는데 이는 증거를 없애려거나 또 다른 모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에 대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노동부와 경찰도 압수수색에서만 멈출 게 아니라 저렇게 도망가려는 자들을 시급히 구속 조치하여 정확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