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자본의 노조파괴용병을 앞세운 6월 17일 현장테러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
6월 17일 벌어진 현장테러는 갑을자본의 사주로 인한 노조파괴용병(기업노조)들의 기획된 폭력이다!!
6월 17일 15시경 노조파괴용병들에 의해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이하 “지회”) 현장 조합원들에 대한 무참한 폭력이 저질러졌다. 노조파괴용병들은 지회의 쟁의행위를 방해하는 한편, 현장에 게시된 선전물 등을 훼손하기 위해 현장을 난입했으며, 이를 채증하던 지회 조합원들을 향해 거침없는 폭력을 저지른 것이다. 이 같은 폭력으로 지회 조합원 다수가 구급차로 이송된 상태다.
노조파괴용병들이 칼 갈코리로 현장에 난입해 지회의 정상적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지회 조합원들을 향해 폭력과 위협을 가했던 일이 불과 3일전 6월 15일에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갑을자본은 폭력을 행사한 노조파괴용병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마치 그들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한 듯이 지회에 현장 선전물 철거 공문을 보내왔다. 같은 시각 노조파괴용병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자칭 ‘기업노조’측도 같은 내용의 공문을 지회에 보내왔다. 그리고 오늘, 무참한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갑을자본이 노조파괴용병들에게 폭력을 사주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지회의 쟁의행위가 평화적이고 합리적으로 진행되자 지회 조직력 훼손을 의도하고, 불법적 상황을 연출해 지회를 현장에서 내 몰고자 하는 파렴치한 부당노동행위라 판단한다. 이게 바로 갑을자본의 수준이다.
노조파괴에 혈안이 돼 물불 가리지 않는 갑을 자본은 오늘 지회의 경고를 똑바로 들어야 할 것이다!!
갑을자본의 속내는 만천하에 드러났다. 돈으로 권력과 공권력을 사고 노조파괴를 위한 충성스러운 용병들을 샀다고 해서 자신의 파렴치함과 더러운 야욕이 감춰질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지금 당장은 돈과 권력의 힘으로 유혈낭자한 상황을 만들며 질주하지만, 결국 갑을자본이 파국을 면치 못하는 상황은 온다.
지회는 수없이 당부해 왔다. 폭력 유발 행위를 하지 말 것, 현재까지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한 사용자로서 응당한 책임을 다할 것, 사태를 장기적으로 끌고 가 파국으로 치닫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누누이 밝히고 당부했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반성이란 찾아 볼 수 없었고, 사용자로서, 경영자로서의 자세는 눈 씻고 찾아 봐도 찾을 수 없었다.
갑을자본은 공권력의 뒷배를 믿고 불법폭력으로 일관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대의와 정신을 담아 강력한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갑을자본에게 경고한다. 모든 불법 폭력과 불법행위,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지금까지의 행위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 또한 노조파괴용병들을 조속히 채용취소하여 일말의 진정성을 보여라. 또한 우리 지회와 조합원들을 향한 지속적인 불법행위 유도를 중단하라.
이건 요구가 아니라 경고다. 만약 갑을 자본이 이 같은 경고를 무시한 채 계속적인 도발을 일삼는 다면, 우리는 갑을 자본이 우리 모두에 대한 살인행위로 규정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이후부터 사생결단의 자세로 맞설 것이다. 또한 지난 폭력들과 앞으로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갑을 자본에게 있음을 명심하라!
2015년 6월 17일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