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풍성한 한가위처럼,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해 농사를 끝내고 수확에 감사하는 명절 그래서 풍성한 명절 추석입니다. 아직 3개월여가 남았지만 동지들의 2019년은 어떠셨나요? 노동조합의 지난 8개월을 되돌아보면 풍성함을 느낄만한 결과물은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계획한 사업들을 충실히 이행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3개월여도 동지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온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지들께서도 2019년 계획하신 바를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대외적 정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은 국회 내 정파싸움으로 늦춰지거나 안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을 수 있으나 그간 봐왔듯 자신들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합심해 처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노동개악이 있습니다. 반드시 막아내야 하기에 힘 있는 투쟁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합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0월부터는 총파업 태세를 갖추고 노동개악이 시도되는 즉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모두 관심 갖고 지켜봅시다. 총파업 투쟁으로 노동개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집시다.
한해 중 가장 풍성해야 할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는 동지들도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동지들은 법의 판단에도 직접고용을 명령하지 않는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단식투쟁을 계속하고 있고, 일진다이아몬드지회 동지들은 불법부당한 직장폐쇄에 맞서 전조합원이 공장과 본사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다한 연대로 함께 합시다.
가족 친지와 함께 풍성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명절,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명절 되시기를 바라고, 오가시는 길 항상 안전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힘 있는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2019년 9월 10일
금속노조/충남지부
케이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