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 2018년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 갱신교섭 의견일치 안과 화해권고결정 노사합의 조정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있었습니다. 아쉽고 부족한 안임에도 노동조합의 판단과 결정에 동의해주신 조합원 동지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로서 길고 다사다난했던 갑을자본의 노조파괴에 맞선 우리의 투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물론 이미 지켜야할 약속을 지키지 않아왔던 회사이기에 잘 지켜보며 지키게끔 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우리가 지금까지처럼 한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회사의 약속 불이행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누차 말씀드렸듯 이제 더 강고하게 현장을 지키고 노동조합을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이를 위해 언제든 맞서 싸울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 다시 앞으로라는 노동가처럼 안주하지 말고 다시 힘 있게 전진합시다. 다시 한 번 그동안 흔들림 없이 노동조합과 함께 해주신 동지들께 마음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젠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하고 행복 가득한 명절이길 기원합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론 선선해졌습니다. 큰 명절이 추석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홀가분하게 명절을 맞이하는 것이 4년만인 듯합니다.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함께 투쟁하며 고생한 가족과 함께, 걱정하고 응원했던 친지, 지인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명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조합원 동지들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털어낼 것은 털어내고, 채울 것은 채워서 힘 있는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동지들과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9월 20일
금속노조/충남지부/갑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 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