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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7 10:52
건강히, 안전히 잘 다녀오십시오!
 글쓴이 : 교육선전
조회 : 564  

건강히, 안전히 잘 다녀오십시오!

 

현장복귀 1, 갑을자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존속도 도외시한 채 밀어 붙였던 갑을자본의 지긋지긋한 노조파괴 공세가 잠시 멈춰 있습니다. 지난 1, 우린 저들로 인해 망가진 공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많은 것을 양보했고, 참았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갑을자본은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 책임질 능력도 없어 보입니다. 여전히 피해자인 우리에게 책임져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임금과 단체협약 동결, 한시적 복리후생 축소. 이것이 지금까지 확인된 회사의 입장입니다. 지난 3, 회사가 저지른 불법과 범죄로 우린 충분히 고통 받고 상처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은 회사의 사정을 충분히 고민하고 고려해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노동조합의 안에 대한 조금의 고민과 검토도 없이 동결도 모자라 한시적 삭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노동존중은 말 뿐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촛불로 탄생했기 때문에 노동자, 민중의 편에 설 것이라 기대했던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그 기대는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약속했던 전교조 등의 노동삼권 보장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번지르르한 포장 뒤에 개악의 칼날을 숨겨 처리하고 있는 근기법 개악,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을 저질렀습니다. 이런 정권의 입장을 확인한 자본은 노동을 향한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힘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 멈춰 있다고 다시 저지르지 않는다고 할 수 없습니다. 노동을 향한 공세는 우리를 향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 스스로 지켜내고 승리해가야 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지금 충분히 재충전하며 준비합시다. 언제든 맞서 싸워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준비하고, 결의하고, 함께하는 것입니다. 충분하진 않지만 주어진 휴가 잘 보내고 다시 밝은 얼굴로 만납시다. 그리고 다시 힘 있는 전진을 준비합시다.

 

 

2018725

 

금속노조/충남지부/갑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 대 희

   180726 하기휴가 인사말.hwp (26.0K) [4] DATE : 2018-07-27 10:5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