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와 용역투입. 갑을오토텍은 지속적인 노조파괴공작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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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지난 2015년 특전사 및 전직 경찰출신 용역깡패들을 채용하여 민주노조를 파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리고 이러한 민주노조 파괴공작이 불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당시 대표이사는 법정 구속되었고 민주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작성한 노무법인은 등록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반성하지 않는 갑을오토텍 자본은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갑을오토텍 자본은 7월 25일 전격적으로 공장을 폐쇄했다. 그리고 7월 29일 공장투입을 목적으로 용역깡패 500명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고 용역깡패들의 공장진입을 막기 위해 갑을오토텍노동자들의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갑을오토텍 자본의 행위는 노골적으로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자본의 일방통행만 가능한 현장을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함께 만들어진 갑을오토텍 노조는 식당, 경비원을 포함한 비정규직 없는 공장으로 민주노조운동의 모범을 보인 사업장이었다. 신자유주의의 공세에 대공장도 지켜내지 못한 민주노조의 정신이 오롯히 담겨 있는 현장인 것이다. 이러한 현장이 정권과 자본의 표적이 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자본과 정권은 고용의 유연화라는 거짓말로 모든 노동자들을 고용불안의 불지옥으로 몰아넣고 착취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갑을오토텍은 눈에 가시임에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본의 노조파괴 의도를 분쇄하고 30년 민주노조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이제 갑을오토텍 노동조합만의 역할이 아니다. 이러한 자본의 공세가 갑을오토텍 노동조합을 넘어 전체 민주노조 진영에 대한 공세로 확산되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자본의 물리력을 동원한 노동조합 파괴에 맞서 민주노조진영의 무기는 연대와 단결뿐이다. 전체 민주노조의 연대와 단결로 자본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본부도 갑을오토텍 노동조합의 투쟁에 서울지역 노동자의 단결로 연대할 것을 약속한다.
이번에야 말로 자본의 민주노조 파괴 시도가 속수무책일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민주노조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고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그 희망을 만들기 위한 투쟁에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지금부터 서울지역 노동자의 연대를 조직하고 갑을오토텍 민주노조 사수 투쟁에 함께할 것이다.
- 갑을오토텍 자본은 노조파괴행위 중단하고 노사합의사항 이행하라!
- 불법적인 직장폐쇄와 단협개악안 철회하라!
- 갑을오토텍 자본의 불법적 노동자 탄압 중단하라!
2016. 8. 12
민주노총 서울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