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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4 12:30
갑을오토텍지회 보도자료 2016/08/01
 글쓴이 : 교육선전
조회 :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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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 254번길 10

■ 홈페이지: http://kbcd.nodong.org/

■ 지회장 : 이재헌 ■ 담 당 : 손찬희 사무장(010-5456-5689)

 

7월 31일 경찰폭력에 대한 지회 입장(0801)

 

 

공권력 투입은 이미

정해진 각본에 의해 착착 준비되고 있다!

 

7월 31일 경찰은 결국 스스로 자본의 사냥개임을 증명했다. 합법적으로 집회신고가 돼 있는 장소를 점령했다. 점령의 이유가 없자 도로교통법 상 도로점거 등을 이유로 들었다. 집회장소에 집회참가자들이 있는 것이 경찰에겐 도로점거였다. 남편, 아들, 아빠를 만나러 가는 가족들은 넘어지고 깨졌다. 이에 항의하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경비과장은 갈테면 가보라 협박했다. 경찰에 의해 막힌 가족들을 만나겠노라 맨몸으로 걸어가던 노동자들엔 폭행, 켑사이신 살포, 연행으로 대응해 왔다. 뿐만아니라, 경찰폭력으로 병원후송중이던 노동자에겐 현행범이라 주장하며 경찰 4명이 따라 붙었다. 또한 멀쩡하던 다리를 절며, 특수공무집행방해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이라는 범죄를 추가하려는 마치 양아치들이나 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

 

공권력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2011년 유성기업 회사측의 공격적 직장폐쇄 직후 용역깡패 400여명에 의해 노동자들은 두개골이 함몰되고, 광대뼈가 주저앉았으며, 뺑소니 용역차량에 의해 13명이나 되는 노동자들이 죽음의 문턱에 서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공권력 투입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사건을 조작하고 덫을 놓았다. 노동조합 쟁의행위의 힘을 빼고 위축시키기 위한 ‘고소고발’, ‘출석요구서’, ‘손해배상’ 등을 직접 진행하거나 사용자측과 결탁/공모하기까지 했다.

갑을오토텍에선 이 같은 행태가 더욱 진화했다. 갑을오토텍 현 사태의 책임이 자본에게 있음이 명백해진 상황이다. 더 이상 노동자들을 옭아맬 구실이 없자 없는 죄를 만들고, 없어도 될 상황을 만들었다. 지난 갑을오토텍지회 조직부장에 대한 기습적인 구속영장 청구 당시에도 그랬다. 당시엔 법정구속된 박효상 전 대표이사와 함께 기소되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재기의 죄를 사면하고자 모의, 실행된 구속영장이었다. 이번엔 경찰서 수사과(장), 지능팀(장) 등이 갑을자본과 손발을 맞춰 상황을 만들고 노동자들을 협박했다. 그들이 서로 나눈 눈짓은 동영상 카메라에 그대로 남아 있다.

 

뿐만 아니다. 7월 31일 21시로 예정된 투쟁문화제를 방해하기 위해 5시간도 훨씬 전이 14시 30분 경부터 정문봉쇄를 시작했다. 대유위니아지회로 향하는 사람들은 물론 물류까지 막아섰다. 그리고 경찰이 점거했던 곳은 집회신고가 돼 있던 장소였다. 그런 후 노동자들에게 폭행을 가하고 켑사이신으로 진압했으며, 연행까지 단행했다. 노동자를 유인하기 위한 경찰의 불법이 자행된 것이다. 이것이 공권력이고 이것이 법집행이다. 왜 용역깡패 투입을 허가하느냐의 질문엔 단 한마디도 못하면서, 법의 판결조차 무시하는 행위들이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것이다.

 

그 어떤 상황이 와도 우리의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

 

위와 같은 경찰의 양아치짓의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공권력 투입. 2015년 갑을자본이 기획한 신종노조파괴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사병이 아닌 공권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달은 갑을자본과 그에 동조하는 충남지방경찰청, 아산경찰서가 기획, 공모한 작품인 것이다. 우리 지회가 그 무엇을 하든, 어떤 것을 하든 공권력 투입은 정해져 있다. 이게 바로 공권력의 실체다. 정해진 각본에 우리는 끼워 맞춰지는 퍼즐에 지나지 않다.

그렇지만 결코 경찰이나 갑을자본이 말하는대로 이뤄지기는 어렵다. 갑을자본은 스스로 저지른 불법대체생산으로 인한 자충수에 빠졌고, 경찰은 공신력을 잃으며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공권력을 피하려고 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갑을자본의 불법/부당노동행위에 있다. 100% 노동조합이 정당하고 100% 갑을자본은 틀렸다. 그럼에도 공권력은 핑계와 명분을 만들어 노동자를 옭죄기 위해 공권력 투입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해 볼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면서 투쟁해 나갈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투쟁이 전개되는 동안 갑을자본의 거짓과 공권력의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2016년 8월 1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지회장 이 재 헌

   갑을오토텍지회보도자료0801_2.hwp (196.5K) [3] DATE : 2016-11-24 12:3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