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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 254번길 10
홈 페이지: http://kbcd.nodong.org/
지 회 장 : 이재헌
담 당 : 손찬희사무장(010-5456-5689),
전화 (041)538-3551~6, 팩스 (041)545-3559
*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갑을오토텍, 또 특전사출신 모집?!
갑을오토텍(대표이사 박당희. 이하 “회사”)이 또 특전사출신을 모집한다는 정황이 폭로됐다. 특전사 출신들이 운영하는 SNS 밴드모임에 7월 27일경 모집공고가 게시됐다. 이는 제보로 확인됐다.
2015년 신종노조파괴에 투입된 노조파괴용병들은 전직경찰 및 특전사 출신들로 구성됐었다. 그들 중 특전사출신들 상당수가 위 밴드에서 모집된 바 있다.
회사는 7월 27일 05시 20분 경 용역배치신고를 한 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배치신고를 철회했다. 당시 배치신고된 인원은 경비지도사 등을 포함해 총 144명이었다. 500규모로 모집하려던 인원이 턱없이 모자라고 일반인 모집이 쉽지 않자 회사는 또 다시 특전사출신을 모집하는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신종노조파괴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인원은 전직경찰 출신 중 핵심인물 김○○와 전직경찰 및 특전사 등을 관장하며 모집 총책 역할을 했던 김△△로, 특전사출신들은 기소대상에서 제외됐었다. 기소된 이들은 7월 15일 박효상 전대표이사의 법정구속 당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을 각각 선고받은 바 있다.
사회적 압력 심해지자 모집공고에 ‘폭력행위 금지’ 언급
위 모집공고를 보면, ‘폭력행위자는 형사처벌 및 즉시 퇴출’된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행위들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자 이를 피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다른 제보 내용이 이를 간접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특전사 출신 SNS의 내용과 달리 또 다른 제보에서는 7월 27일 배치신고를 철회한 뒤 추가 모집하는 정황이 제보됐다. 또한 제보내용에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이번 용역경비 모집 목적은 ▲공장점거 ▲정문탈환 ▲노조 공장밖으로 퇴출이라고 전해왔다.
이는 현재 공장안에서 철야농성 중인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와 소속 조합원들을 공장밖으로 내 몬다는 의미로 반드시 폭력사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특전사 출신 모집공고에 나온 내용은 용역배치신고 등의 절차에서 허가를 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산경찰서장,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이라 예상한다.’
한편, 7월 27일 11시 10분 경 노동조합, 국회의원 이정미의원실, 변호사 등이 아산경찰서를 방문하여 서장을 면담했다. 아산경찰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갑을오토텍 상황에서 경비용역이 투입된다면, 폭력사태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경비업법에 의한 집단민원현장 경비용역 투입은 ‘허가제’다. 동법 제18조 및 제15조에는 타인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가 “우려”될 경우에도 관할 경찰관서장은 이를 허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7월 27일 경비용역 배치신고 뒤 이를 철회한 회사는 현재 경비용역 추가모집과 더불어 8월 1일 투입을 예고하고 필요한 제반 물품을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노동조합과 지역 민주노총, 금속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갑을오토텍 노조원들의 가족들은 아산경찰서를 재차 방문하여, ‘법원 결정에 의해 더 이상의 경비용역투입은 노사합의 없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