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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 254번길 10
홈페이지: http://kbcd.nodong.org/
지회장 : 이재헌
담 당 : 손찬희 사무장(010-5456-5689)
전 화 : (041)538-3551~6, 팩스 (041)545-3559
*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입장] 회사측의 한화디펜스(주) 반제품 반출에 대한 악의적 언론보도는 회사의 불법행위를 다시 한 번 인정하는 것과 진배없다!
1. 회사의 의도는 노동조합 단체행동권을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갑을오토텍(대표이사 박당희, 이하 “회사”) 경영진은 10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디펜스(주)의 반제품 출하를 노조가 저지하고 있어 군전략 사업에 심대한 차질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단언컨대, 이는 허위이며, 악의적 의도를 갖고 있다. 또한 이런 보도자료를 일부 언론사들이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할 본분도 잊은 채 무작위로 보도하기도 했다. 공정성과 객관성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조차 지켜지지 않는 대한민국 언론계의 현실이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문제는 회사의 주장과 그 근거없는 주장에 부화뇌동한 일부 언론사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에 있다. 특히, 거짓과 왜곡만으로 일관하는 회사의 목적은 매우 탈법적이다. 우리는 이미 10월 13일 명백한 사실 하나를 확인했다. 노조는 불법대체인력(단체협약 위반, 노조법위반에 의한 불법채용자)을 제외한 “정상적인 관리직”의 공장 출입을 열었었다. 또한 수많은 지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현장 대체생산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회사는 그들을 들여보내지 않았고, “노조가 관리직을 분열시키려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답변으로 일갈했다. 이로써 회사는 고객사에 대한 납품은커녕 이 공장을 정상화시키려는 의지가 털끝만큼도 없음을 스스로 확인시켜 주었다.
2. 완성차를 제외한 고객사 제품들은 회사가 아니라 파업중인 노동조합이 나서서 해결해 왔다!
회사는 들어오라는 공장은 들어오지 않고 여전히 정문 앞 폭력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7월 26일 회사의 불법적 직장폐쇄 이후 단체교섭은 회사의 거부로 전면 중단되었다. 급기야 회사는 최근 아산시와 아산시노사민정 등의 교섭재개 요청에 대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노동조합과는 그 어떤 교섭도 하지 않겠다.”천명하기까지 했다. 노조가 단체교섭을 통한 사태해결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회사는 사태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고 있다. 그렇게 회사가 탈법적이고 불법적인 작태를 일삼는 동안 노조는 완성차를 제외한 고객사들을 응대해야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전화조차 받지 않는다.’며 노조에 완제품 출하를 요청하기도 했었다. 납품은 노조의 업무가 아니다. 또한 파업중인 노조가 걱정해야 할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노조가 사용자와 대등한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저지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직접 나서 회사 관리자를 불러 완제품이 출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왔다. 또한 회사와 협의를 통해 부분적이지만 완제품 출하는 가능토록 하자고 했다. 그러나 반제품의 경우 품질문제와 안전성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우려를 표명했었다.
금번 한화디펜스(주)의 출하요청도 마찬가지다. 8월 18일, 8월 31일, 9월 30일에 걸쳐 회사는 한화디펜스(주)의 출하요청에 무대응으로 일관했으나 노조가 제품출하를 위해 절차를 갖춰 내보내기도 했다.
3. 회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이렇게 노동조합을 고사시키는 것이다!
‘노조와 교섭도 없다.’,
‘(불법)대체생산으로 완성차 라인은 정상가동되고 있다.’,
‘현재 공장에 남아 있는 반제품과 부품 자재들도 불출하라.’,
‘관리직들 공장에 들여보낼 일 없다.’
이 네 가지가 현재 회사 이야기의 전부다. 그럼에도 언론에는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된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다.
회사는 노조파괴문건 부속문건들에서 ‘오너기업이라는 특징을 적극 활용하여, 오너의 의사에 따라 회사의 존폐가 결정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심어 주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상적인 기업에서는 도저히 찾아보려야 찾을 없는 작금의 사태는 이런 회사의 비정상적 태도에서 기인한다.
회사가 말하는 ‘회사정상화’는 ‘노조파괴’와 같은 말이다. 스스로 작성한 노조파괴문건이 이를 증명한다. 이에 반해 노조의 정상화 요구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한 노사 교섭이며, 불법채용, 불법대체생산, 불법폭력행위, 불법적인 구사대가 없는 정상적인 현장을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회사는 지금이라도 자신이 그 동안 고객사들에게 저질러 온 잘못을 뉘우치고 교섭에 임하는 것만이 최선임을 각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