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일방적으로 벌이고 있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금 현장에서는 부서통합, 현장조직 개편 등 조합원의 조직개편과 관련된 사항들이 각 부서별 팀장 등 관리자들을 통해 이야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각종 유언비어 또한 떠돌고 있습니다. 2010년 지회보충교섭이 마무리 되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이야기들이 사실이라면 이는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노사간 상호신뢰와 신의 속에 맺은 단체협약을 부정하는 것으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회사의 조직개편이 부서축소 및 그에 따른 부서통합이 예정되어 있으며 조합원이 근무하는 부서는 총무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장으로 편입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후 현장에 대한 통폐합과 조합원의 전환배치, 업무 증가에 따른 노동강도 강화 등 노동조건과 관련한 문제들이 현장과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진행 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이는 단체협약 제16조(인사원칙)에 의거 본인 및 노동조합과의 협의해야 할 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노동조합은 이미 제102조(노사협의회), 제103조(협의안건),제104조(보고)에 의거 몇 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나 회사는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회사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지금 현장에서 떠돌고 있는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조직개편을 실시하려는 것인지 밝혀야 하며 노사간의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단체협약에 의거하여 사업계획과 인력운영방안에 관한 보고 후에 노사협의회를 통해 작업환경 및 노동조건 등 조합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 시행해야할 것입니다.
만약 노동조합의 이러한 정중한 요구를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을 진행한다면 노동조합은 이를 상호신뢰와 신의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의 기본원칙과 질서를 무시하고 노사파행을 조장하는 행위로 간주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2010년 12월 17일
금속노조/충남지부/갑을오토텍지회장 이 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