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의 요구는 지극히 합리적이고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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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동지여러분!
노동조합이 금번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요구하는 사항은 충분한 조사와 분석, 검토를 통해 요구하는 것으로 지극히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입니다. 이미 지난 11월 2일 확간회의를 통해 배포한 자연감소 결원에 대한 문제점 및 실태조사 보고서에 자세히 나와 있지만 다시 한 번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2011년을 제외한 갑을오토텍의 지난 6년간의 매출을 살펴보면 최대 제품매출액(상품을 제외한 매출)을 기록했던 해는 재무결산실적 기준으로 2007년 3월부터 2008년 2월까지의 실적으로 1,906억이었으며 이는 직, 간접으로 현장에 투입된 383명이 일상적인 잔업, 특근, 심야노동 외에 조출, 추가잔업 등으로 올린 실적입니다.
이에 비추어 보면 현재 직, 간접으로 투입된 현장인원 약 380명으로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제품매출 규모는 약 1,900억대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현재 3분기까지의 총 매출액은 약 1,950억이며 4분기 예상 매출액 약 800억을 포함하면 약 2,750억 내외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되며, 이중 제품매출액은 약 2,062억으로 추산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직, 간접으로 현장에 투입된 인원 약 380명 대비 최대매출액 규모를 상회하는 것으로 생산 한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는 2012년 매출 목표를 4,000억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이미 공지한 바 있고 중국, 인도 등 해외공장 예상매출 600억을 제외하더라도 3,400억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계획의 달성여부는 불확실한 것이지만 최대한 보수적 관점에서 전망하더라도 2012년 갑을오토텍의 매출액은 최소 3,000억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제품매출액은 약 2,150억~2,300억 내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장인원 모두가 일상적인 잔업, 특근 및 심야노동과 조출, 추가 잔업을 풀가동하더라도 도저히 해소할 수 없는 물량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 올해부터 정년퇴직자의 급증(2015년까지 45명)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며, 이는 파행적 인력운영과 심각한 노동 강도 강화를 가져올 것이며 사업계획 대비 생산에도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한 노동조합의 요구는 추가적인 신규채용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정년퇴직 및 자연퇴직 등으로 인한 감소인원 수만큼은 정년퇴직 익년도 내에 채용하자는 것으로 지극히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이렇듯 노동조합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회의석상에서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현장의 보직반장에게 지금 인원이 더 필요한가를 물어보고 이를 고용안정위원회 회의에서 현장의 의견이 노동조합의 의견과 다르다는 주장을 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의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뭉친 단결의 힘입니다. 언제나처럼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2011년 11월 16일(수)
금속노조/충남지부/갑을오토텍지회장 이 대 희